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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딸네 가족 제주 6개월 살이를 끝내고 오늘 돌아간다.

딸이 초등학교 교사라는 직업을 갖은지 세월이 많이 흘렀다.
얼마 안있으면 나이가 사십이 된단다.
그동안 두아들의 엄마가 되어 교직과 육아의 두가지  일을 훌륭하게 하더니 일년남은 육아휴직을 제주 6개월 살이로 결정하고 올봄에 3학년 아들과 7살짜리 아들도 제주도 학교로 전학시켜 제주살이를 시작했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제주도 구석구석 오름에 오르고 취미활동에도 열심히 하였다.
그리고 오늘 6개월 살이를 마감하고 우리부부랑 같이 올라가 천안 집,원위치가 된다.
제주살이를 할 수가 있었던것은 모두 시부모님 덕분이다.
마침 요양차 와서 제주도에 정착 하신 사돈부부가 조그만 감귤밭을 샀기에 가능했다.
한림읍 바다가 내다보이는 감귤밭에 조그만 농가주택를 짓고 딸네 가족이 살 수있도록 해주셨는데 조용하고 평화롭기 그지없는 곳이다.

외손자 두녀석도 이곳에서 많은 경험과 추억을 만들고 떠난다.
제주살이를 하는동안 승마,수영,등산을 하면서 많이 건강하게 자랐다.
이곳에서 한번도 감기기운이 없었다고  한다.
그만큼 제주는 청정지역이다.
아토피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곳에서 살면서 사라졌다.
맑고 고운 공기는 사람을 살린다.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최고의 삶이란 것이 증명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