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8월10일 토요일이다.
오전에 한들문화센터에 가서 파크골프 18홀 3바퀴돌고 헬스장에 가서 한시간정도 운동하고 돌아왔다.
그런 일상이 매일 반복되고 있는데 운동으로 오전한나절을 보내는 셈이다.
오늘도 한들구장에 갔더니 항상 보는 현숙씨, 그녀와 함께 항상 오는 나보다 5살 연상누님,과 한바퀴 돌고 있는데 성훈씨가 마치몬다.
나보다 열살이상 젊은 노인이다.
넷이 짝이 되어 소내기게임을 즐겼다.
홀마다 1등을 하면 소 한마리, 오비가 나면 소가 없어지는 게임이다.
그냥 막치는 것보다 이런 내기를 하면 그런대로 신중하게 공을 치면서 흥미로워진다.
역시 유성훈과 내가 소를 많이 땄는데 막판에 내가 5마리를 따서 1등을 했다.
이렇게 3바퀴정도 돌면, 2시간정도 걷기운동하는 셈인데 그다음에 목욕탕에 가서 찬물에 몸을 담그면 천국이 따로없다.
사우나와 찬물을 왔다갔다하고 헬스장에서 기구운동을 한시간여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오전이 다간다.
렐스장에도 친구가 많다.
동갑내기 친구, 서울에서 은퇴하고 내려온 사람,여러사람을 사귀었다.
내가 들어가면 오늘은 파크골프 몇바퀴를 돌고오는지 꼭 물어본다.
그사람들 나름대로 내가 무러운 모양이다.
챙볕, 뜨꺼운 햇살과 함께 파크골프를 치는 내가 건강하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한들문화센터는 나와 인연이 깊다.
헬스장을 다니면서 파크골프장 한들구장을 내가 시장에게 건의를 해서 생기게 되었고 부회장 되면서 18홀 증설도 하게 되었다.
며느리를 소개받은 곳도 바로 한들문화센터 때문이다.
여러가지 인연이 깊으 이곳에 올때마다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한다.
세상을 살면서 이런저런 인연이 생겨나고 없어지고 한다.
하나 하나 소중하게 잘 간직하면 자신이 어떤 어려움이 다가왔을때 길잡이가 되곤한다.
70여년 살아오면서 난 그런 인연을 몇번 만났다.
그런 인연으로 현재의 내가 되었다고 생각하고있다.
무더위는 계속되고 열대야도 매일 이어지고 있는 여름이다.
앞으로 10여일 지나면 이 더위도 물러날 것이다.
추운 찬바람이 불어오는 날도 얼마 안남았는데 우리 인간들은 덥다고 난리법석을 떨고있다.
이게 바로 삶의 일부인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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