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계절은 겨울으 초입에 들어섰다.
그도안 너무 더워 날마다 더위에 힘겹게 살아온게 엊그제 같은데 겨울 패딩옷을 꺼내 입는 계절ㅇ 왔다.
이렇게 계절은 어김없이 우리에게 다가온다.
여전히 딸네집에 아침마다 와서 7살짜리 유치원 등원을 도와주고 있다.
어제 집사람이 그러는데 초등 3학년 녀석이 속담을 물어보았단다.
바늘 가는데 실간다는 말이 무슨 뜻이냐고...
그래서 엄마가 실제 비유를 말해 주었단다.
네가 가는데 동생이 가는 것과 똑같닥고 했는데 형녀석이 갑자기 화내더란다.
난 동생이 그런 비유와 안맞는다면서 난 7살짜리 동생이 싫다고....
마침 어제 저녁에 동생과 장난감때문에 크게 다투엇단다.
그래서 그런 비유가 싫다고 했던 것이다.
참 순수한 어인아이들의 마음이다.
점점 애들은 커가고 우리들은 늙어간다.
언제 어떻게 운명이 변할지 아무도 모른다.
어제는 티브이에서 엄마의 봅날이라는 프로를 보았는데 시골집에서 농사를 짓는 노부부의 이야기와 엄마의 관절수술을 하는 것으로 프로가 /끝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찰영과정에서 갑자기 남편이 경운기 사고로 세상을 뜨는 일이 벌어져찰영이 지연되는 과정을 담아내었다.
일상에서 매일 하던일이 남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아내는 일상생활이 멈춰버겼다.
비닐하우스일, 집안일 남편이 하던 일이 머춰지면서 벌어지는 일이 너무 답답하여나오는 장면을 보자니 갑자기 내 일이 생각이 났다.
만약에 내가 갑자기 세상을 뜬다면 우리집 원룸 경영도 멈춰버릴 것이다.
월룸에서 이것 저것 고장나면 고치고 수리하는 일은 누가 하나 그리고 들어오고 나가는 일을 관리하는 것 모두가 멈춰버릴 것이다.
일상에서 모두가 자기가 맡은 일이 있는데 하지 못한다는 것은 세상이 멈추는 것과 똑같을 것이다.
어제 저녁때 도솔 파크골프장에서 만난 중년여성. 나보다 3살이나 많은 여성이니 지금 76세된 여성인데 남편이 위암수술로 중을고비를 몇번 넘겨 죽었다 살아나길 여러번, 본인이라도 건강해야 남편을 챙길수 있기에 열심히 운동을 한댄다.
얼마전에도 갑자기 남편이 사색이 되어 119ㅇㄹ 불러 응급실에 가야하는데 의료파업으로 갈곳이 없어 죽었다 생각했는데 다행히 서울대 분당변원에서 받아주어 살았다고 한다.
나이를 먹고는 누군가 옆에서 지켜주는 사람이 꼭 필요한 것 같다.
파크골프 동호인 중에서 혼자 된 사람들중에 같이 동거하는 노인들을 많이 보는데 바로 이런 이유땜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제 날씨도 추워지고 같이 취위도 녹여줄 사람이 필요해서 그런지도 모든다.
오늘 아침기온이 3도 이제 본격적으로 겨울의 길목에 들어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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