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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김장하는날 우리가족이 만나다.

집안생활중 일년중 가증 큰 행사는 역시 김장하는 날이다.
전날 친구들과 세종시 파크골프장에서 하루를 보낸 아내는 김장준비로 전날 새벽 3시까지 김방준비를 했다.
김장하는날은 며느리와 딸이 도와주었고 딸네, 아들네 식구들이 다같이 모여 집에서 식사를 하고 천호지 산책하면서 찻집에 가서 차도 한잔 마시며 가족애를 나눴다.
이렇게 힘들일, 중요한 일이 있으면 우리가족은 똘똘 뭉친다.
애들도 많이 커서 이제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시작하고 큰녀석은 청소년 티가 나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커가고 나는 늙어가고 그게 세상의 이치지만 세숼이 가는 것이 때로는 서럽기도하다.
하지만 아이들이 커가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바로 그게 사람사는 재미같다.
내가 저세상에 가더라도 내 후손을 내 뒤를 따르고 그래야만 우리 세상이 유지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