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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유월이 왔다.

지난 5월은 숨가쁜 한달이었다.
5월초에 두바이를 거쳐 코카서스 3국을 열흘 여행하고 돌아와 24평 아파트로 이사를 하고 이사정리를 하고 빈방을 정리하고 있는중이다.
칠십평생에 아파트 사는게 소원이던 아내의 꿈을 실현시켜주었고 직장 출근하듯이 원룸건물에 왔다갔다 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걸어서 십분거리에 있다보니 수시로 왔다갔다 한다.
그곳에 텃밭도 있다보니 가서 물주고 풀도 뽑아야 한다.
노년이 될수록 할일이 없어야하고 편안해야 한다는 공식은 나에게 통하지 않는 것 같다.
이쪽으로 이사를 오니 더 바빠졌다.
그래도 할일이 많아져 그런대로 바쁘게 머리를 써야하니 치매위험이 덜할 것이다.
요즘 우리나이에 치매가 걱정이고 운동부족으로 근육이 줄어드는게 문제인데 나같은 경우 예외같다.
하루에 한시간은 헬스장에서 보내는데 그게 건강을 지켜주는 지킴이 같다는 생각이다.
헬스를 하고 파크골프로 걷기운동을 하는게 일상이  되다보니 하루가 짧다.
최근에 백석동에 36홀 파크골프장이  개설을 해서 정식으로 16일 개장을 한다.
한번 36홀을 돌아보았는데 정말 제대로된 구장을 천안도 갖게 되었다는 생각이다.
나같은 경우 한들문화센터가 여러가지를 갖어다주었다.
직장을 은퇴하고 가장 먼저 간곳이 한들문화센터였고 그곳에서 헬스를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그곳에 36홀 파크골프장까지 생겼으니 하루종일  한들문화센터에서 살게 되었다.
어찌보면 고마운 일이고 축복같은 일이다.
지난주 수요일에는 역말클럽이 부여구장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40여명의 회원이 버스를 타고 타구장에서 운동을 하고 부여 국립박물관도 관람하고 하루를 보냈다.
어리아이들처럼 즐거워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중학교 후배인 병근이 부부가 식당에서 작은 콘서트를 열어주어 더더욱 즐어웠던 것 같다.
참 재미있게 사는 부부로 그의 음악성이 부전자전 같다.
그의 아버님이 중학교때 나의 음악선생님이었다.
우리동네에서 원룸하면서 서울 직장을 다니고 집에는 작은 콘서트 홀까지 마련하고 사는 모습, 보기좋다.
이렇게 파크골프 회원들과 밖에 나와 좋은 시간을 갖는다.

아파트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다.
북일고, 가려진 우리집 건물, 천호지, 상명대학교가 훤히 내다보인다.

병근이 후배가 역말클럽 야유회에서 음악회를 하고 있다. 부여구장으로 야유회를 갔다.

천안에 유관순 파크골프장, 거의 100억의 예산으로 만들어진 명품구장이다.

부여국립박물관, 대부분 토기류가 전시

아파크 거실에서  내다보면 멀리 태조산, 도솔구장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