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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친구들과 산속에서 보내며...





주말에는
풀내음 풍기는 산에 갔다 왔지요.
토요일 일이 끝나자마자
차령고개 계곡으로 향했습니다.
천안에서 공주가는쪽으로 자연 숲속 계곡에
연꽃만을 기르는 농장이 있지요.
연꽃은 진흙에서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않고
아름답게 꽃을 피운다고 합니다.
주변의 부조리에 물들지않고 고고하게 자라서
성공한 사람을 연꽃같은 사람이라 하지요.
넓고 넓은 연꽃 농장의 부드러운 내음과 
우산같은 이파리속에서 하얀꽃의 봉우리가
터지고 있었지요.
둘러보는 동안... 
제마음에 평화와 온유한 마음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마침 디카가 없어 카메라폰으로 찍은 몇컷이
있는데...옮기는 작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일요일 오후에는 동네 친구들과...
태조산 등산을 하였지요.
주말이면... 
항상 한번씩은 만나서 식사하고 떠들며 지내는
한식구같은 친구들입니다.
이제는 만나는일이 일상화되어
특별한 일이 없는한 돌아가면서 주말이면 
어느한집에서 자동으로 집합하게 되지요.

흐르는 땀방울...
여름은 깊어가고...여름산은 
올라갈수록 공기는 맑아지고 솔향기가
짙게 풍기는 것 같습니다.
CENTER>

아름다운 꽃을 보며 행복해 하면
모든 시름...걱정이 사라지며
삶자체가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산에 오르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나무들은 오직 한자리.. 
자기 자리를 굳게 지키며 
비가 오나 눈이오나 항상 당당히 
자연속에 사는 모습... 우리 인간은
한없이 초라한 생물이라는 것입니다.
친구들과...
오늘도 하루를 보내며...
서로 어울려 한세상 사는게
바로 행복한 세상을 사는게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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