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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골프장에 다녀왔시유~




-**골프장에 다녀왔시유..**-

엊그제... 첨으로 골프장에 갔지요. 3par 9hole public 골프장으로 9hole 도는데 2시간 걸리더군요. 연습장에서 공치는 연습을 실제로 홀컵에 넣는 골프다운 골프를 처음으로 해봤습니다. 넓은 잔디밭 그린위에 있는 홀컵에 공을 넣는 운동... 어찌보면 단순하고 별거아닌 운동이지요. 노인들의 운동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왜 사람들이 골프에 빠지는가를 생각해봤어요. 우선 확트인 정리된 공원같은 골프장... 호수와 나무가 어울어진 자연... 같이온 동료와 공을 맞추며 터지는 웃음... 잔디밭을 걸으며 나누는 자연스런 대화... 9홀 도는데도 2시간이상이 걸리더군요. 그러니 정규골프장 18홀을 돌으려면 4시간이상이 걸리겠지요. 사교와 접대에는 그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업하는 사람들의 접대장소로는 골프장만한 곳이 없다는 것 아닙니까? 넓은 잔디밭에 들어서는 순간... 마음이 상쾌해지며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오더군요. 공칠때...연습장에서 하던 그대로 하자고 하였지만... 긴장이 되더군요. 공이 러프에 빠지면...연못에 빠지면...어쩌나하는 마음... 공치는 순간만은 모든 것을 잊을수 있었습니다.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공을 추적할 때 그 기분... 골프의 참맛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9홀중에...그래도 한번 보기프레이를 한번했다는 거 아닙니까? (세 번에 홀컴에 넣어야 보기...) 나머지는 몇 번씩 실수와 실수... 공이 산속으로 들어가 못찾은것도 있구요...ㅠㅠㅠ 그래서 골프는 수많은 연습과 경험이 필요하다는걸 느껴구요. 욕심내지말고 마음을 비우고 공을 쳐야 제자리로 간다는 것... 처음으로 접해본 골프... 돈이 들어가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자연과 벗삼아 하는 신선놀이로 고급운동이지요. 같이간 동료의 칭찬으로 힘이 납니다. “선생님은 정말로 소질이 있으니 금방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