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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

    
    
    
    

    사랑해 당신을...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 지금 흐르는 음악... 50대의 중년사람이라면 이노래를 모르시는 분이 없을겁니다. 옛노래를 오랜만에 들으니 옛생각이나서 몇자 또 글적입니다. 전에 제글에서 표현했듯이... 청소년시절 통기타를 좋아해 키타를 배운것 아시죠? 제가 통기타 가수를 너무 좋아했던 것도요? 특히 이노래...사랑해 당신을 은희라는 가수가 부른 노래입니다. 아신다구요...그렇겠지요. 학생때 얼마나 불러댔던지... 나중에는 막걸리만 먹으면 사랑해를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술을 못먹는 병신이지만... 학생때는 까불대느라고 잠시 술담배를 했었습니다. 20대에 들어본 은희의 옥구슬 같은 목소리... 너무 좋아했었습니다. 흑백티브에서 하얀원피스를 입고 나와 키타치고 노래하던 모습을 보고...제몸에서 짜르르~ 전기가 왔었습니다. 전기가 온날밤...당연히 잠을 못잤죠. 그녀와 푸른잔디밭에 누워있는 꿈을 꾸다가 잠이 깨었는데...얼마나 아쉬운지. 다음단계로 가는순간 깨었거든요. 또하나의 히트곡...꽃반지끼고가 있습니다. 그 외...등대지기... 그녀의 레코드판을 사서 집에 있는 전축으로 듣고 또 듣고...참 좋아했었습니다. 은희는 20대때 저의 우상이었습니다. 한참 좋아할때즈음... 그녀는 떠났습니다. 고향 제주도로... 박수칠때 떠나라는 말이 있죠. 바로 그녀는 박수를 한참 받을때 미련없이 떠나더군요. 참...신선하게 보였고 아쉬웠지만... 바로 은희가 천사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나와 똑같은 52년생이라는 것... 다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결혼하고 사는 모습이 무척 좋아보이더니... 지난번 티브이에 나와 그동안 사는 이야기를 흥미있게 보았습니다. 너무 늙어버린 그녀의 모습을 보고 실망이 컷었지만... 그건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세월의 흔적...현실이 아닐까요? 무엇보다도 대중의 인기속에 묻힌 인생보다 평범한 삶을 택한 그녀의 삶이 더 빛나게 보이는건 왜 일까요? 가장 평범한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그게 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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