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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즐거운 설날 되시길....

      
      "언암친구들 즐거운 설날이 되시길"
      
               - 천안에서/ 영로
      벌써~
      1월도 말일로 접어들며
      설날이 찾아왔네유~
      이곳 천안이 전국으로 가는 길목이라
      어제부터 길이 막히기 시작하더군요.
      우리가 찾아야할 고향집이 없어졌지만
      저희 부모님은 부천에 살고계십니다.
      오늘 아침...8시30분에 전철타고
      늙으신 어머님과 아버님 계신 곳
      복숭아 동네 부천 중동에 가렵니다.
      어릴적의 고향땅이 생각납니다.
      설날이면
      이집 저집 세배다니며
      덕담나누며 떡국을 먹던...
      인심 좋은 내고향 언암리...
      논둑길 돌아 돌아 가던 도구머리 벌판...
      띄엄 띄엄 있는 초가집의 고향마을
      무릎까지 온 눈을 헤치고 갔지요.
      친구네 초가집, 친척네 초가집
      벽돌 굴뚝에선 떡국 끓이는  
      하얀 연기 피어 오를때
      대문안에 들어섰지요.
      "너희들 왔구나" 
      반기시던 동네 어르신들...
      세상이 변하고 세월이가서
      먼옛날 이야기가 되고 
      다시 그런 모습을 볼수 없으니 
      그저 속만 아플뿐입니다.
      오십이 넘은 어른이된 나...
      83이 넘으신 아버님...
      78이 되신 어머님...
      아이로 돌아가 부모님께 어리광이나
      부리렵니다.
      친구님들...
      즐거운 설날 명절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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