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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나는 행복한가?

 
    나는 행복한가? 나는 행복한 사람인가?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삶이 아름답게 느껴질때만 행복한 것이다. 최근에 내린 눈이 눈부실정도로 아름다운 것처럼... 가슴속에 파고드는 삶의 희열이 느껴지는가? 삶에는 언제나 행복과 슬픔이라는 두 가지의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다 친구는 날마다 행복감에 젖어 감격할때가 있는가? 그저...나는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은가? 감동적인 영화한편을 보고 저절로 눈물이 흐를 때도 있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저절로 소리치고 싶을 정도의 감격을 느낄때가 있다. 세상은 참 공평한 것 같다. 난 항상 행복해 하며 표현하는 사람이 있다. 항상 행복감에 충만한 사람 같지만 그사람 깊은 가슴속에 들어가보면 커더란 슬픔이 숨겨져 있다. 다만...표현을 못할 뿐이지 그사람도 슬픈 가슴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슬픔이 존재해고 느껴져야 행복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슬픔과 행복은 서로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공생의 관계가 아닐까?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는 풍경은 너무나 아름답다 바탕에 깔려있는 슬픔에서 우리는 행복하려고 그걸 얻으려고 고민하고 투쟁하는 것이다. 행복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행복이란 내가 노력한 만큼 얻어지는 것이다 깊은 행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자기가 가진 모든 슬픔을 묻으며 희생할 때 얻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가지고있는 모든 정열...열정을 행복을 얻기위해 희생하는 것이다. 나의 삶은 결국 나로 인해 완성되고 만들어지는 것이다. 서로 가슴을 주라. 그러나 소유하려고는 하지 마라. 그 소유하려고 하는 마음 때문에 고통이 생긴다. 행복은 그처럼 내가슴속에 서 있는 것이다. 너무나 가까운 내가슴속에... 슬픔이란 영양분을 먹고 크는 행복의 온기를 느껴야만 하는 것이다. 너무 많이 가지려고 하다가 상처를 입는다. 세상을 멀리보자. 하늘을 보라 얼마나 넓고 푸른가? 난...초라한 먼지하나에 불과한 존재다. 난...오늘도 행복하려고 발버둥치는 슬픈 존재인 것이다. 2006/02/10 아침에.../천안영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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