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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성거 사람들의 이봉주 사랑

행복하세효^^*

      성거사람들의 이봉주 사랑

      지난 일요일에 열렸던 서울 국제 마라톤에서 우승한 이봉주... 외로운 성거사람들에게 봄꽃처럼 사랑의 꽃을 피운것 같다. 성거읍에 매일 출근하는 난... 이곳 저곳에 걸려있는 이봉주의 우승 현수막을 본다. 성거주민들의 강렬한 이봉주 사랑을 엿본다. ***경축. 서울국제 마라톤 우승*** 성거초등학교 42회 동창일동부터 내가 가끔가는 매운탕집 사장님도 현수막을 걸고 오랜만에 목마른 국제마라톤 가지에 꽃망울 터뜨린 이봉주에게 사랑의 꽃을 보낸다. 천안사람들의 이봉주 사랑은 정말 놀랍다. 내가 일년전에 성거에 출근하면서 이상한 도로이름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무슨 도로이름이 이봉주로야????” 성거에서 직산으로 넘어가는 도로이름이 이봉주로... 이정표를 보고 마라톤선수 이봉주이름을 따서 붙인 이름인줄 몰랐다. 조금지나서야 이봉주가 태어난 집에서 성거초등학교에 다닌 등굣길이란다. 그이름을 영원히 보존하기위해 이봉주로라 천안시에서 붙인 도로이름이다. 천만년의 깊은 사랑을 천안시에서 이봉주에게 준 것이다. 성거 사람들의 이봉주에 대한 사랑이 공연히 감동으로 남는건 왜 그럴까? 그의 촌스런 모습... 미련스러우면서 우직하게 한길 파는 모습... 변하지 않는 그의 마라톤에 대한 사랑... 같이 시작한 황영주는 한때 영웅으로 남아 사라졌지만 이봉주는 아직도 뛰고있다. 그에 대한 성거사람들의 사랑에 보답이라도 하기위해... 그리도 분명... 다음 올림픽에 금메달로 한 송이 꽃봉오리를 피울 것이다. 그리고 영원한 성거사람들의 영웅임을 증명하리라. “이봉주여.... 오늘도 힘차게 뛰어라!!!!!” 07.03/21 수요일 아침 천안/영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