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가끔 묻는말...
무슨재미로 살아요?
그래서 생각해본 사는재미...
휴일 산에가는 재미...
오늘은 일요일이다.
여유가 있는 날은 역시 일요일...
금방 봉대미산에 갔다왔다.
8시경에 일어나자 집사람이 먼저 옷을 챙겨입고 나가자고 한다.
봉대미산...
예산읍내 중간에 자리잡은 이산은 소나무 산책코스로는 그만이다.
왕솔나무 사이로 솔잎이 카페트처럼 깔려있어 밟고 가면 포근한 느낌이 든다.
운동기구가 있는 곳에 가서는 허리굽혀펴기대에서 하늘을 쳐다보고 누워본다.
한겨울이지만 구름한점없는 가을 하늘같다.
하늘높이 비행기 꽁무니에서 뿜어내는 하얀연기가 보인다.
중국으로 가는 여객기...아니면 동남아...
참 좋은 세상이다. 하늘을 날으는 버스를 타고 외국으로 여행다니고...
<까악~ 까악>
까치울음소리가 들린다.
옛날에는 까치가 사람들에게서 대우를 받고 길조라고 좋아했지만 이곳 시골에서는 그렇지않다.
특히 과수원이 많은 예산에서는...
죽은까치가 과수원 울타리에 매달려 놓은걸 많이 본다.
과수원에 들어오면 죽인다는 경고뜻으로 매달려 놓는다.
과수원 주인이 까치를 미워하는건...
맛있는 것만 골라 한입쪼아 놓는 녀석들...
과수농사를 망쳐놓는다.
그래도 아침 봉대미산에 올라와 까치울음소리 듣기좋다.
요즘 일요일에는 가야산에 가는것 이상의 좋은게 없다.
내가 즐겨가는 가야산에 올라야 역시 최고다.
가까이 해미 고향땅도 보이고 내가놀던 천수만 바다도 보이는 곳...
눈이 아직도 응달에 쌓여있는 가야산...
가장 긴코스는 5시간코스는 돌아야 산에 갔다온 느낌이 든다.
남연군묘에서 옥녀봉으로 석문봉을 돌아 가야봉에 이르는 코스를 돌다보면 일요일 하루가 짧다.
요즘처럼 추운겨울 등산을 하고 덕산온천 뜨꺼운 물에 몸을 담그면 참 좋다는 얘기다 저절로 나온다.
친구만나는 재미...
요즘들어 자주만나는 친구들이 있다.
중학교 동창 네가족...
한친구가 우리도 시무식을 하자고 제의해서 어제 모였다.
따져보니 설악산 갔다온지 보름도 안되어 또 만나는 친구들.
부부동반으로 항상 만나는 우리들은 만나면 즐겁다.
천안의 한친구의 집이 주로 만나는 장소다.
친구의 집사람이 싫어하면 불가능한 일이지만 언제나 장소와 식사를 제공한다.
친구의 집사람이 성격이 너무 포근해 친구보다 친구집사람을 더좋아할 정도다.
우리들은 미안함을 느끼면서도 항상 즐겁게 신세를 진다.
우리의 토론주제는 서로 부부사는 얘기로 시간가는줄 모른다.
온라인 고스톱을 좋아하는 친구...
컴퓨터 고스톱에 빠진 이친구는 아내에게도 가르쳐주려 하지만 안된다.
밥상을 차려놓아도 오지않는 남편이 어떤때는 미워죽겠댄다.
어제 모여서는 그런 고스톱 주제로 웃고 토론이 벌어졌다.
고스톱 애찬론을 벌이지만 여자들의 공격에 당할 수가없다.
그렇게 웃고 얘기하다보면 몇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시간이 더 있다면 같이 술한잔씩하고 노래방에 가서 한곡씩 하는재미도 빠질 수없다.
그때는 저녁에 만나는 시간이다.
애들키우는 재미...
친구들에 비해 조금 늦었다.
나는 아직도 옆에서 돌봐줘야 하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되는 딸과 아들이 있다.
옛날처럼 애들 키우는 재미가 없어졌지만 중학에서 고등학교로 고등학교에서 대학으로 진학하는 재미도 있는것 같다.
어제는 아들녀석이 지방국립대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학원한번 과외하나 보내지 않고 그럭저럭 대학에 들어간 아들녀석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주위친구들은 벌써 대학졸업하고 유학까지 보내는 것까지 보면 부모의 뒷바라지는 끝이 없어보인다.
나도 어디까지 돌봐줘야 할지 모르지만 부모의 자식사랑은 끝이 없나보다.
직장 다니는 재미...
오십이 넘어 직장다닌다는게 요즘 쉽지않다.
친구들이 하나둘씩 직장을 떠나고 있다.
나도 항상 떠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마음을 비웠다고 할까?
떠나라면 미련없이 떠날 준비를 하면서 하루하루 들판을 걸어 출근한다.
아침에 뻥뚫린 들판을 걸어가며 떠오르는 아침해를 볼때 행복감을 느끼곤한다.
아직도 나는 직장에서 할일이 있다 하는 만족감이 있다.
<떠날때는 미련없이 떠나자!>
요즘의 나의 직장에 대한 마음가짐이다.
그럼 떠난후의 미래는?
그때 다시 생각하자.
무엇을 하든 할일이 있겠지.
하루하루를 즐겁게 생각하는것이 가장 중요한것 같다.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갈수있는 여유...
마음의 여유를 많이 갖자.
그런 여유를 갖는게 사는재미가 아닌가 생각해 봤습니다.
무슨재미로 살아요?
그래서 생각해본 사는재미...
휴일 산에가는 재미...
오늘은 일요일이다.
여유가 있는 날은 역시 일요일...
금방 봉대미산에 갔다왔다.
8시경에 일어나자 집사람이 먼저 옷을 챙겨입고 나가자고 한다.
봉대미산...
예산읍내 중간에 자리잡은 이산은 소나무 산책코스로는 그만이다.
왕솔나무 사이로 솔잎이 카페트처럼 깔려있어 밟고 가면 포근한 느낌이 든다.
운동기구가 있는 곳에 가서는 허리굽혀펴기대에서 하늘을 쳐다보고 누워본다.
한겨울이지만 구름한점없는 가을 하늘같다.
하늘높이 비행기 꽁무니에서 뿜어내는 하얀연기가 보인다.
중국으로 가는 여객기...아니면 동남아...
참 좋은 세상이다. 하늘을 날으는 버스를 타고 외국으로 여행다니고...
<까악~ 까악>
까치울음소리가 들린다.
옛날에는 까치가 사람들에게서 대우를 받고 길조라고 좋아했지만 이곳 시골에서는 그렇지않다.
특히 과수원이 많은 예산에서는...
죽은까치가 과수원 울타리에 매달려 놓은걸 많이 본다.
과수원에 들어오면 죽인다는 경고뜻으로 매달려 놓는다.
과수원 주인이 까치를 미워하는건...
맛있는 것만 골라 한입쪼아 놓는 녀석들...
과수농사를 망쳐놓는다.
그래도 아침 봉대미산에 올라와 까치울음소리 듣기좋다.
요즘 일요일에는 가야산에 가는것 이상의 좋은게 없다.
내가 즐겨가는 가야산에 올라야 역시 최고다.
가까이 해미 고향땅도 보이고 내가놀던 천수만 바다도 보이는 곳...
눈이 아직도 응달에 쌓여있는 가야산...
가장 긴코스는 5시간코스는 돌아야 산에 갔다온 느낌이 든다.
남연군묘에서 옥녀봉으로 석문봉을 돌아 가야봉에 이르는 코스를 돌다보면 일요일 하루가 짧다.
요즘처럼 추운겨울 등산을 하고 덕산온천 뜨꺼운 물에 몸을 담그면 참 좋다는 얘기다 저절로 나온다.
친구만나는 재미...
요즘들어 자주만나는 친구들이 있다.
중학교 동창 네가족...
한친구가 우리도 시무식을 하자고 제의해서 어제 모였다.
따져보니 설악산 갔다온지 보름도 안되어 또 만나는 친구들.
부부동반으로 항상 만나는 우리들은 만나면 즐겁다.
천안의 한친구의 집이 주로 만나는 장소다.
친구의 집사람이 싫어하면 불가능한 일이지만 언제나 장소와 식사를 제공한다.
친구의 집사람이 성격이 너무 포근해 친구보다 친구집사람을 더좋아할 정도다.
우리들은 미안함을 느끼면서도 항상 즐겁게 신세를 진다.
우리의 토론주제는 서로 부부사는 얘기로 시간가는줄 모른다.
온라인 고스톱을 좋아하는 친구...
컴퓨터 고스톱에 빠진 이친구는 아내에게도 가르쳐주려 하지만 안된다.
밥상을 차려놓아도 오지않는 남편이 어떤때는 미워죽겠댄다.
어제 모여서는 그런 고스톱 주제로 웃고 토론이 벌어졌다.
고스톱 애찬론을 벌이지만 여자들의 공격에 당할 수가없다.
그렇게 웃고 얘기하다보면 몇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시간이 더 있다면 같이 술한잔씩하고 노래방에 가서 한곡씩 하는재미도 빠질 수없다.
그때는 저녁에 만나는 시간이다.
애들키우는 재미...
친구들에 비해 조금 늦었다.
나는 아직도 옆에서 돌봐줘야 하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되는 딸과 아들이 있다.
옛날처럼 애들 키우는 재미가 없어졌지만 중학에서 고등학교로 고등학교에서 대학으로 진학하는 재미도 있는것 같다.
어제는 아들녀석이 지방국립대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학원한번 과외하나 보내지 않고 그럭저럭 대학에 들어간 아들녀석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주위친구들은 벌써 대학졸업하고 유학까지 보내는 것까지 보면 부모의 뒷바라지는 끝이 없어보인다.
나도 어디까지 돌봐줘야 할지 모르지만 부모의 자식사랑은 끝이 없나보다.
직장 다니는 재미...
오십이 넘어 직장다닌다는게 요즘 쉽지않다.
친구들이 하나둘씩 직장을 떠나고 있다.
나도 항상 떠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마음을 비웠다고 할까?
떠나라면 미련없이 떠날 준비를 하면서 하루하루 들판을 걸어 출근한다.
아침에 뻥뚫린 들판을 걸어가며 떠오르는 아침해를 볼때 행복감을 느끼곤한다.
아직도 나는 직장에서 할일이 있다 하는 만족감이 있다.
<떠날때는 미련없이 떠나자!>
요즘의 나의 직장에 대한 마음가짐이다.
그럼 떠난후의 미래는?
그때 다시 생각하자.
무엇을 하든 할일이 있겠지.
하루하루를 즐겁게 생각하는것이 가장 중요한것 같다.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갈수있는 여유...
마음의 여유를 많이 갖자.
그런 여유를 갖는게 사는재미가 아닌가 생각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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