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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예산생활

천안 태조산에 올라...

가끔 천안에 간다.
충청 서해안권에서 가장 큰도시...
앞으로도 가장 클 가능성이 있는 도시가 천안이다.
광역시를 예상하는 사람도 있다.
인구가 전국에서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도시가 천안이고 소도시중 대학이 가장 많은 도시다.

이곳에 있는 태조산...
친구가 근처에 살아서 요즘 자주 찾아 가는데...
이산에 가면 몇가지 특별한 것이 있어 이곳에 소개할까한다.

이산에 가면 각원사란 절이 있다.
처음에 난 이절이름을 객원사라 불렀다.
친구에게 몇번이나 시정요구로 혼이 나서 각원사라고 이제는 정식이름을 기억했는데 처음에 몇번이나 친구에게 메일을 쓸때 객원사라고 했었다.
각원사에 가면 최근에 지은 큰 법당이 있고 특이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가장큰 석불상이 있다는 것....
어떻게 만들었는지 옮겼는지 모르겠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큰 석불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최근에 커진 절로 사람들에게는 많이 안알려져있다.

또 한가지...
처음 친구가 민속음식점이 있다고 해서 안내해준곳...
엄마손두부 음식점이라는 곳이있다.
코가 큰 이종환의 쉘브르 경양식집 바로앞에 자리잡고있다.
첨식사를 하면서 느낀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있다니 하며 속으로 감탄을 했다.
나중에 집사람에게 물었더니 똑같은 생각이어 놀랐다.
우리의 음식이 두부와 어우려져 나오는데 모두 입맛에 척척 달라붙는 것이었다.
그래서 천안하면 우선 난 그 음식점이 생각난다.
천안친구들과 만나면 항상 그집에 가고 싶지만 다른 친구들은 나와 다른생각을 갖고 있다.
한번간 음식점은 두번이상 가지않고 다른 음식점으로 가려한다.
새로운 맛의 경험을 하고 싶대나...

태조산의 두부맛 바로 그집이다.

태조산에 등산을 해보자.
우선 각원사에 차를 주차시켜놓고 석불상쪽으로 올라간다.
우선 석불상에 손을 모아 불공을 드리고 산으로 향해 능선으로 올라가면 소나무 터널 등선이 나온다.
솔잎향이 코를 찌른다.
그곳 능선을 따라 계속 두어시간 산보하는식으로 등산을 하며 멀리 천안시내를 바라본다.
힘이 드는 등산이 아니다.
한참을 가다보면 구름다리가 나오는데 엄청 높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하여 겁이 덜컥 나는데 겁많은사람은 멀리보면 된다.
구름다리를 지나 능선이 또 나온다.
한시간에도 올라갔다 내려올수도 있고...
두시간...세시간을 하고싶으면 능선만 길게 가면 된다.
편리하게 시간에 맞게 등산을 조절할수있는 곳이 태조산이다.
아직까지는 그쪽을 가지 못해 다음에 기회되면 소개하련다.

아직까지는 오염이 안된 천안...
시골냄새가 남아있다.
훈훈한 인심을 가진 음식점도 많고...
충청도의 넉넉한 웃음과 사투리가 남아있다.
십년후의 천안은 많이 별할것 같다.
천안의 대표적인 자연과 어우려진 공원으로 개발되길 기대한다.

충청의 서해안권 대표도시로 발전하는 천안의 한면을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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