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요일인데...
쉬는 토요일...
작년 하반기부터 토요일을 두번 쉰다.
회사업무가 있어 쉴때보다 일할때가 더 많지만...
토요일은 이제 일하는날 같지 않다.
자꾸 세상은 좋아지고 있다.
회사생활이 얼마안남은 지금...주5일 근무가 눈앞에 있다.
어제 금요일 저녁에 퇴근하자마자.
예산에 있는 금오산을 일주하려 작정하고 어제 집사람에게 계획을 얘기해줬다.
산을 너무 좋아하는 집사람...
산에 간다하면 어디라도 마다하지않는다.
먼저 일어나 채비하고 재촉한다.
오늘 아침도 벌써 등산복 차림으로 이불에서 나오지도 않은 나를 혼내고 있다.
<뭐하고 있는거야...빨리나와>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다.
금오산이라하면 예산읍내를 둘러싸고 있는 산이다.
아마도 계곡속에 파묻혀 도시가 형성된곳은 예산뿐인것 같다.
산계곡을 따라 도시가 되다보니 크질 못한다.
뻗어나갈 곳이 없기 때문에 도시가 우물안에 개구리식이다.
아직도 예산읍 동네에는 6-70년대식의 뒷골목이 많다.
골목 가운데 하수구가 흐르고 시멘트 블럭으로 된 맨홀등...
집집마다 문패는 꼭 달려있는 주택들...
일제시대 지은 일본식 가옥도 남아있다.
근처의 군지역중 가장 발전이 느린 예산...
농사를 최고의 직업으로 알고 큰공장... 대학들어오는걸 싫어한다.
뭔가 생기려하면 무조건 값을 몇배로 불러 보상을 받으려는 주민들...
그래서 손해를 많이본 예산...
최근들어 그걸 깨달은 군지역 행정가들...
기업체를 유치하려 갖은 노력을 하는 모습을 많이본다.
우리회사도 공장부지를 조금 크게 하려 땅매입한다치면 값이 천정부지라 처음부터 포기한다.
회사라 하면 무조건 손해보라는 식의 사고를 가졌다.
군에서는 기업체 또는 대학을 유치하려 노력하지만 군민들을 설득하는게 가장 큰 문제다.
인구가 계속줄어들어 작년말에는 군에서 인구 줄어드는것에 비상이 걸렸다.
우리 회사에도 주민등록 안된사람 실태조사한다 인구유치하면 포상을 준다 공문을 보내오곤했다.
오늘의 금오산...
능선에 오르니 예산읍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조그만 골목길의 예산읍내...
공주쪽을 바라보니 구비구비 산이다.
산이 많은 공주...
가끔 업무로 대전을 가는일이 종종있어 공주를 가곤하는데 산이 많아 살기 참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밤밭 천지...맑은물 푸른산의 공주다.
서산쪽을 바라보니 오직 가야산 하나 보인다.
큰산이 없는 서산쪽...
그래서 말이 가장 느려터져 답답한 서산사람들이지만 행동만은 빨라 기업들이 많이 들어와 도시가 커졌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서산시...
예산과 비교가 된다.
오늘은 엷은 안개가 산등선을 둘러쌓고 있어 마치 우리가 구름위에 올라있는 기분이다.
비행기에서 구름이 내려다보이듯이...
예산읍과 내가 걸어다니는 예산벌판이 보인다.
넓고 넓은 예산벌판...삽교천까지 이어졌다.
겨울의 넓은 들판에는 황량하기 그지없다.
저벌판이 봄이되면 파란색으로 가을에는 황금벌판으로 변하리라.
예당저수지에서 내려온 물로 벌판의 논농사를 다짓는다.
예산과 당진의 농사를 다짓는 예당저수지...
그래서 예당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제법 높은 금오산...
산위에는 아직도 눈이 안녹은채 음지에는 있어 걸음이 조심스럽다.
소나무위에는 하얀눈이 그래로 얹혀있어 가끔 소리내며 떨어진다.
한번 소나무에 있는 눈을 맞아 옷속을 파고들었다.
정신이 번쩍나게 해주는 눈다발...
싫지않다.
계속 능선따라 올라가면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에서 탈해사 쪽으로 걸어가는데 1시간이 걸린다.
제법 길고긴 능선길이다.
눈도 제법많고 미끄럽다.
탈해사에서 비닐하우스농사를 많이 하는 신례원까지 걸어서 오니 오후 1시...
9시30분에 집에서 나와 3시간30분을 걸은셈이다.
그런대로 금오산 능선코스는 아기자기하다.
능선에서 바라보는 풍경들...
넓은 벌판과 공주의 산구비...가야산의 긴줄기를 바라보며...
시골의 등산은 만나는 사람이 없다.
그저 집사람과 주절 주절...
오늘 만난팀은 노인두분...아줌마 두분...모두 아는 사람이다.
예산바닥이 얼마나 작은지 예산생활 6년차에 예산사람이 다되었다.
동반자와 세상이야기를 주절거리며 토요일 주말도 흘러갔다.
쉬는 토요일...
작년 하반기부터 토요일을 두번 쉰다.
회사업무가 있어 쉴때보다 일할때가 더 많지만...
토요일은 이제 일하는날 같지 않다.
자꾸 세상은 좋아지고 있다.
회사생활이 얼마안남은 지금...주5일 근무가 눈앞에 있다.
어제 금요일 저녁에 퇴근하자마자.
예산에 있는 금오산을 일주하려 작정하고 어제 집사람에게 계획을 얘기해줬다.
산을 너무 좋아하는 집사람...
산에 간다하면 어디라도 마다하지않는다.
먼저 일어나 채비하고 재촉한다.
오늘 아침도 벌써 등산복 차림으로 이불에서 나오지도 않은 나를 혼내고 있다.
<뭐하고 있는거야...빨리나와>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다.
금오산이라하면 예산읍내를 둘러싸고 있는 산이다.
아마도 계곡속에 파묻혀 도시가 형성된곳은 예산뿐인것 같다.
산계곡을 따라 도시가 되다보니 크질 못한다.
뻗어나갈 곳이 없기 때문에 도시가 우물안에 개구리식이다.
아직도 예산읍 동네에는 6-70년대식의 뒷골목이 많다.
골목 가운데 하수구가 흐르고 시멘트 블럭으로 된 맨홀등...
집집마다 문패는 꼭 달려있는 주택들...
일제시대 지은 일본식 가옥도 남아있다.
근처의 군지역중 가장 발전이 느린 예산...
농사를 최고의 직업으로 알고 큰공장... 대학들어오는걸 싫어한다.
뭔가 생기려하면 무조건 값을 몇배로 불러 보상을 받으려는 주민들...
그래서 손해를 많이본 예산...
최근들어 그걸 깨달은 군지역 행정가들...
기업체를 유치하려 갖은 노력을 하는 모습을 많이본다.
우리회사도 공장부지를 조금 크게 하려 땅매입한다치면 값이 천정부지라 처음부터 포기한다.
회사라 하면 무조건 손해보라는 식의 사고를 가졌다.
군에서는 기업체 또는 대학을 유치하려 노력하지만 군민들을 설득하는게 가장 큰 문제다.
인구가 계속줄어들어 작년말에는 군에서 인구 줄어드는것에 비상이 걸렸다.
우리 회사에도 주민등록 안된사람 실태조사한다 인구유치하면 포상을 준다 공문을 보내오곤했다.
오늘의 금오산...
능선에 오르니 예산읍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조그만 골목길의 예산읍내...
공주쪽을 바라보니 구비구비 산이다.
산이 많은 공주...
가끔 업무로 대전을 가는일이 종종있어 공주를 가곤하는데 산이 많아 살기 참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밤밭 천지...맑은물 푸른산의 공주다.
서산쪽을 바라보니 오직 가야산 하나 보인다.
큰산이 없는 서산쪽...
그래서 말이 가장 느려터져 답답한 서산사람들이지만 행동만은 빨라 기업들이 많이 들어와 도시가 커졌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서산시...
예산과 비교가 된다.
오늘은 엷은 안개가 산등선을 둘러쌓고 있어 마치 우리가 구름위에 올라있는 기분이다.
비행기에서 구름이 내려다보이듯이...
예산읍과 내가 걸어다니는 예산벌판이 보인다.
넓고 넓은 예산벌판...삽교천까지 이어졌다.
겨울의 넓은 들판에는 황량하기 그지없다.
저벌판이 봄이되면 파란색으로 가을에는 황금벌판으로 변하리라.
예당저수지에서 내려온 물로 벌판의 논농사를 다짓는다.
예산과 당진의 농사를 다짓는 예당저수지...
그래서 예당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제법 높은 금오산...
산위에는 아직도 눈이 안녹은채 음지에는 있어 걸음이 조심스럽다.
소나무위에는 하얀눈이 그래로 얹혀있어 가끔 소리내며 떨어진다.
한번 소나무에 있는 눈을 맞아 옷속을 파고들었다.
정신이 번쩍나게 해주는 눈다발...
싫지않다.
계속 능선따라 올라가면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에서 탈해사 쪽으로 걸어가는데 1시간이 걸린다.
제법 길고긴 능선길이다.
눈도 제법많고 미끄럽다.
탈해사에서 비닐하우스농사를 많이 하는 신례원까지 걸어서 오니 오후 1시...
9시30분에 집에서 나와 3시간30분을 걸은셈이다.
그런대로 금오산 능선코스는 아기자기하다.
능선에서 바라보는 풍경들...
넓은 벌판과 공주의 산구비...가야산의 긴줄기를 바라보며...
시골의 등산은 만나는 사람이 없다.
그저 집사람과 주절 주절...
오늘 만난팀은 노인두분...아줌마 두분...모두 아는 사람이다.
예산바닥이 얼마나 작은지 예산생활 6년차에 예산사람이 다되었다.
동반자와 세상이야기를 주절거리며 토요일 주말도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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