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서울 우면동 삶의 이야기를 추가하면서...
제가 컴에 글을 쓰기시작한건 십년도 훨씬 넘은 90년대 중반
이었던 것 같다.
주로 신문 독자투고란, 잡지에 투고하는 식의 글이었다.
가끔은 채택되어 활자로 나오는 신문과 책에서 흥미를 갖고
본격적으로 하이텔 pc통신에 글을 올리기 시작하였는데....
초기 글을 올리는 것은 험난한 작업이었다.
조작하는 법도 복잡하여 순서 하나만 놓쳐도 다시해야하고...
글을 보낼때 나는 요란한 소리.... 가다가 끊어지곤 하면
글쓰는게 문제가 아니라 글을 보내는 일이 큰일이었고 시간도
많이 걸렸다.
하지만 첨단의 작업을 하고있다는 자부심에 그 어려운 작업을
하곤하였다.
그당시 내나이에 컴통신을 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하이텔에 요금을 한달에 만원씩 내고 pc통신을 시작하였는데...
나의 베스토5(사는이야기 주제) 와 프라자(시사 토론장)에
일주일에 한번 정도 글을 올린 것 같다.
이번에 내블로그를 정리하면서 옛날에 올렸던 베스트5 내글을
검색하여 다시 올리는 작업을 보름여 동안 했다.
다 못찾아낸 것도 있지만 그런대로 옛날 내생활 내생각이
많이 표현되었다고 생각한다.
예산으로 이사오기전 95~96년도 서울 우면동의 삶이 많이
표현되고 있다.
조금은 유치하고 단순한 이야기들이지만 옛날 생각이 난다.
애들이 초등학교 다니던 내가 사십대 중반의 삶이 묻어
서툴은 글솜씨로 올려졌던 글들이다.
이제 그애들이 다큰 성인이 되고 대학졸업반이 되었다.
나도 이제 오십대 후반으로 달려가는 나이...
시간의 흐름이 지나고 보면 너무 빨리 지나간다.
전에 쓴 내글을 읽으면서 세대차이를 느낀다.
앞으로 옛날글에 옛날 사진을 첨부해서 올릴 예정이다.
그저 내 삶의 한 장의 기록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전체읽기 하나였던 카테고리가 많이도 추가되었다.
앞으로도 한두개 더 추가될지 모르겠다.
동창회 카페 운영하면서 그곳에 글을 올리고
내 블로그에 안올린 글도 많이 많이 있는데...
다 이곳에다 정리하고 싶다.
2008. 1. 26 토요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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