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사업하는 이야기....
지금까지 내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내가 하는 회사생활일,,, 주변의 이야기를 많이 올렸다.
하지만 한가지 내가 자제를 하던 이야기가 있었다.
임대사업하는 이야기...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이고 남들에게 표현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었다.
사실은 내가 관심이 많고 때론 힘든일과 기쁨이
교차하는 일상생활에서 모든 것이 되기도 하는 일이다.
내모든 재산과 정성을 투자한 곳이기도 하다.
내 블로그에는 그런 얘기를 피하려 노력했다.
이번 새로 카데고리를 추가하면서
사적인 이야기에 가끔 임대사업하면서 생겨난
일상사를 표현하고자 한다.
내가 그동안 회사생활하면서
언제 나갈지, 힘든 상황이 되면 가족생계가
걱정이 되어 내 모든 열정과 준비과정을 거쳐 마련한
원룸임대 사업....
이런 사업을 한지도 5년이 되간다.
이곳에서 자리잡은 동창생을 만나고 친구의 도움에
용기를 갖고 시작했다.
예산에서 천안으로 이사오면서 시작되었으니
시간도 많이도 흐른 것 같다.
임대사업주는 내가 되어있지만 주로 집사람이 임대하고 관리한다.
내가 회사생활을 하다보니 자동적으로 된 것이지만
학생들 상대하는데는 남자쪽보다 여자가 편한면도 있어
처음부터 임대사업엔 난 관여를 하지 않고 있다.
다만....
건물 관리하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잔병치례(?)는 내담당이다.
막말로 얘기해서 건물관리 노가다 담당이다.
천안 단국대...
대학주변에 있다보니
임대손님이 모두 단국대 학생들이다.
단국대 학생들이 한가족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학기가 끝나 방학이 되면 임대사업도 다음 학기를 준비한다.
집건물이 5년이 되면서 방이 더러워져 도배를 해야하고
보일러가 고장나기 시작하고
구석구석 새롭게 단장해야 할 곳을 찾아 수리한다.
2월이 되면 가장 바쁜 시기가 된다.
그대로 이사 가지 않고 오랫동안 사는 학생들은 별도지만
새롭게 방을 임대해야 하는게 전체의 반정도가 된다.
그러니...
지금이 가장 바쁜 계절이다.
최근들어 주말이면 도배하느라 바쁘다.
평일에는
집사람은 방을 얻는 학생들과 그가족을 상대하고
비운집을 청소한다.
청소와 도배는 모두 사람을 얻어 하면 되지만....
아직은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그런일을 하는게 당연한 직업으로 생각하니....
아직 우리 부부는
체력과 시간이 있는 사람들이라 아까운 비용을 버릴 필요도 없다.
나같은 경우도...
회사생활 하다보면 주말은 편히 쉬고 싶지만
집건물을 항상 둘러봐야한다.
때로는 공사도 하고 요즘은 도배하느라 정신이 없다.
내일을 위한 희망이 눈에 보이므로 재미있게 하고있다.
사람이란게 이렇게 희망이 있을때
활기를 불어 넣는 것 같다.
내년에는 어떤 희망이 보이고
어둠을 몰아낼 수 있고
내 가슴속에 있는 좀더 다른 희망들이
우울함을 날려 보내곤 한다.
사람의 가슴속에 품고 있는 희망이
조금씩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 보인다는 것...
우리 사람들의 삶이
세상의 차이를 조금씩 좁혀주는 느낌이다.
조금씩 앞으로 나가며
인생이라는 긴 여행의 시작인 이곳에서
오늘도 삶의 투쟁이 시작되고
모든 희망의 싹을 키울 것이다.
2008. 1 .29 천안/영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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