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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형님의 출판기념회
지난주 월요일....
큰형님의 출판기념회가 서울 서대문구 한글회관에서 있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한글단체 관계자, 학계, 정계 등 1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우리 형제들...
6남매중 나만 참석을 못해 형님에게 죄송하다.
형님에 대한 일부 출판기사를 소개하면...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도 "사실상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도,
이대로 대표의 글은 하늘의 별 처럼 이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빛날 것"
이라며 "더욱 힘을 내서 우리의 말과 글을 전 세계에 알리는 모습을
보여달다"고 강조했다. 의정활동 이후 법무법인 '한서' 대표를 맡고
있는 신기남 전 통합민주당 의원은 이대로 대표와의 '인연'을 강조,
"(이 대표에게 영향을 받아) 국회에서 한글세계화 추진 의원 모임까지
만들었다. 같이 활동하면서 인간적으로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 전 의원은 "겨레가 진정으로 독립하려면 문화적 독립이 우선돼야
하지만, 현재 우리의 말과 글을 보면 거꾸로 가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영어열풍이 불고 있다.
독립운동은 끝나지 않은 것 같다. 더 치열하게 투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1967년 동국대 국어운동학생회 초대 회장으로 '한글 운동'을 시작한
이대로 공동대표는 한글사랑 겨레모임 공동대표와 한글세계화 추진본부
상임이사 등을 거쳐, 현재 시민단체인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공동대표와
중국 절강월수외대 교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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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은 한글운동에 평생을 보낸 사람으로 스스로를
한글 독립운동가라 부른다.
한글을 지키려는 형님의 끝없는 투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환갑이 넘은 나이에 중국의 대학생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계시다.
서산의 갯마을 언암초등학교를 나와 해미중학교를 졸업
예산농고를 다닐때 열성적인 농고선생님들에게
민족적인 사고를 처음 접했다는 형님...
동국대에 들어가면서 최초로 대학생 국어운동학생회를
만들면서 한글운동을 시작한다.
국회 명판을 한글로 변경시키고 수없는 많은 한글사랑을
펼치며 지금까지 40년넘게 우리글과 함께하신다.
큰형님은 우리 형제들에게는
가파른 고갯길에 서있는 커다란 소나무처럼 살아가는데
버팀목이고 쉼터가 되는 것 같다.
항상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라...
최선을 다하고 살면 언젠가 열리고 터진다.“
형님의 한글운동이 어느새
40년이 흐르고
반백의 중년이 되어 노인의 고개를 넘어가고있다.
<형님이 출간한 책자 표지사진>
아직도 험난한 강이 구비쳐 흐르고 있지만....
든든한 형님의 큰 소나무가 버티고 있는한
한글의 세계화는 되고 마리라.
중국땅에서도 아름답게 피는 한글의 꽃이 되리라.
한글날 행사를 잘 끝내시고 중국에 돌아가시어도
항상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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