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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동창 이야기

해중 17 충청지역 천안모임에 참석하다.

해미중·17기 11월 충청모임을 취재하면서 부석 강당리에서 시제를 끝내고 오후 늦은시간에 천안에 도착했다. 천안에서 충청모임이 있다는 얘길들은지라.... 기중이네 집으로 향했다. 충청지역 친구들을 만나기위해.... 기중이네 집으로 들어섰다. 앞마당에 잔디밭이 있고 소나무 몇구루가 있다. 전에는 문앞에 못난 이방인처럼 생긴 암개가 한 마리 지키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사라졌다고 한다. 연애하러 몇일 밖에서 지내다가 들어오곤 했는데.... 한번 나가더니 몇 달이 지나도 들어오지않은단다. 벌써 일년이 지나가는 것 같다. 기중이네 집나간 개이야기다. 저세상에 갔는지... 아니면 새로운 정착지가 있는지.. 기중이는 그녀석 얘기만 하면 욕을 해댄다. “@&*(% 말도 꺼내지 말랑게” 녀석에게 욕먹들지 모르겠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기중이네 현관을 열고 방으로 들어섰다. 언제나 조용하던 집에 북적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해미에서 온 초병이,상철이,그리고 우리모교 해미중교장선생님.... 조영화교장.... 항상 정장차림이다. 대전에서 충청지역회장인 용섭이, 금식이, 공주에서 경자.... 천안에서 남신이, 영근이가 보인다. 나중에 세원이와 정임이가 왔다. 난...정식회원이 아니지만 친구들이 왔다는 소식에 사진기자로 취재차 참석했다. 훈훈하게 맞아주는 친구들.... 고맙당.^^***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마음을 간직한 동기 친구들이다. 초병이는 태안 앞바다의 낙지와 꽃게를 아이스박스에 가득 싣고 와서 기중이네 집에서 한솥 끓여먹었다고 한다. 점심을 푸짐하게 먹고 산을 좋아하는 천안팀의 리드로 태학산에 간단히 등산하고 돌아온 참이다... 방에는 홍시 몇접시 사다놓고 먹고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홍시를 먹고 기중이네집에서 나와 낙지한마리 수제비집으로 향했다. 11월도 중순이 지나고 가을 나무들의 화려한 아름다움도 사라지고 있다. 붉게 물들어 온산을 뜨겁게 만들더니 가을축제는 이제는 끝나가는 모습들이다. 불어오는 바람도 차갑게 느껴진다. 지구 온난화로 아직 첫눈이 안왔지만 겨울의 길목을 알리는 낙엽이 뒹구는 모습을 거리에서 볼수있다. 땅위에 소복히 떨어진 낙엽들.... 11시에 만나 점심을 먹고 태학산 산에 가서 서로 산행을 하면서 우정을 나눈 충청지역 친구들.... 헤어짐이 아쉬워 다시 천안 시내로 들어와 친구네집에서 담소를 나누다가 저녁을 먹기위해 시내로 나선다. 가로수의 낙엽들의 볼 때면 가을이 갔음을 느낀다. 우리들의 나이도 나무들의 색깔처럼 변해가고 있는 것 같다.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나무에서 떨어지느는 낙엽처럼 우리의 삶도 자식들에게 아름다운 잔치를 넘기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날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들을 본다. 자신들을 불태워 만든 자식은 우리들의 꽃이 되곤한다. 마지막 가을의 축제처럼 충청모임은 낙지 한 마리 수제비집에서 마감한다. 배가 가득해져 많이 남겨진채로 끝났지만.... 오늘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마음 훈훈하게 간직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2008. 11. 17. 월요일 저녁 천안/영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