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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자연과 빛의 하모니(친구가 준 사진첩)


자연과 빛의 하모니(친구아내의 사진책) 토요일 12시에 서울에서 고교친구 동창 딸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청소년기에 만났던 친구들… 어디에 가나 어릴적 친구의 모습은 좋은 것 같습니다. 수십년동안 못만났다가 만났었도 서슴없이 반말로 말하죠. 그런 반말을 당연하게 받아주는 친구 사이가 10대에 만난 인연들입니다. 고교시절에 친하게 지냈던 동철이는 누구보다도 특별한 친구였습니다. 학교시절에 가장많이 대화하고 통하는 그런 친구…. 학생때 천안 직산우체국 관사가 집이었던 친구네 집에서 자기도 했습니다. 성균관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로 바쁘게 살다보니 만나는 기회가 뜸해지고 더욱이 경남창원이 직장이다보니 만나기가 힘들어 동창회때나 보곤했조 우리나라 대표적인 대기업인 두산중공업에서 임원으로 지내다가 올해 퇴직하고는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중소기업의 사장으로 근무하기는 하지만…. 결혼식장에서 만난 동철이 친구가 전해준 두꺼운 봉투가 하나 있었습니다. "집에 가서 집사람과 같이 보렴" 헤어져 집에 오면서 무슨 책일까 궁금하기도 했지만 혹시 전철에 두고 내리지 않도록 신경을 쓰며 집에 와서 열어보았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김희모 사진가의 작품사진첩이었습니다. 동철이의 아내… 보라 엄마의 아름다운 신비의 풍경사진 작품이 들어있었습니다. 몇년전에 만났을때 골프를 좋아해서 주말마다 골프치러 다닌다는 얘기를 들었던 지라 예외의 새로운 취미에 놀라기도 하면서 보기보다 쉽지않은 취미에 빠져버린 보라 엄마의 예술성에 감탄했죠. 세계의 유명한 풍경사진을 모아놓은 사진첩을 보면서 특히 백두산의 사계절을 담은 천지 사진이 가장 좋았습니다. 대기업의 임원의 아내로서 남편의 도움으로 해외 여행이 가능하고 본인의 끼를 늦게나마 발견하고 지원해준 친구의 아내사랑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사진첩을 디카로 찍어보앗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직접 사진첩의 모습은 아니지만 감상해 보시지요. 태고의 자연 신비를 표현한 작품들이 너무 좋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결혼식에서 만났을때 요즘에도 골프장에 많이 다니느냐고 물었보았습니다. 아내가 사진을 좋아해서 요즘에는 산을 많이 찾아간다고 하면서 얼마전에는 침낭하나 들고 산속에서 자면서 지리산을 부부가 종주했다고 하더군요. 대단한 일입니다. 놀라운 변신, 새로운 도전을 하는 중년부부의 모습에 찬사를 보냅니다. 전에 보았을때보다 얼굴이 좋아지고 건강해 보여 비결이 궁금했었는데…. 답이 금방 나왔습니다. 자연속에 푹 빠져버린 친구부부가 어쩜 저희 부부 모습과 닮았다고 생각해 보기도 하면서 말입니다. 나이에 맞게 취미 변신에 성공한 친구로 생각이 되어 흐믓하기도 합니다. 골프보다 등산이 한단게 위에 있는 취미로 느껴지기도 하고… 창원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동철이…. 이제 완전히 경상도 사람이 되어버려 고향인 천안에는 언제 올라올거냐고 물었더니 창원에 뿌리가 내려진 것 같다고 하더군요. 노래가사에 타향도 정이 들면 고향이라고 하더니 창원사람이 되버렸습니다. 천안 직산이 고향인 동철이에게 네가 살던 고향은 내가 잘 지키주마 했죠.…. 창원집에 도착한 동철이에게 전화해서 사진첩을 잘 보았다고 전화했습니다. 김희모 사진작가와도 통화를 하고…. 천안 성환이 고향인 김희모 사진작가는 내년에 창원에서 작품전시회에 있을 거라고 하더군요. 그때… 한번 꼭 가보려 합니다. 2008 12 28 일요일 천안/영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