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의 계절이 다시왔습니다.
오늘이 11월 첫날....
가을도 어느덧 막바지에 몸부림치고 있군요.
오늘 저녁은 많이 추워진다고 하지요.
수확의 계절....
어느덧 논에는 벼이삭이 모두 수확이 되어 썰렁합니다.
고구마도 수확기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출하하기 시작하고
안면도가 고향인 직원이 고구마를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네박스를 사왔습니다.
일만 오천원주고....
아내가 엊그제 여고동창들하고 안면도 놀려가면서
두박스를 사오고 제가 전에 퇴근하면서 성거마트에서
한박스를 사와.... 총 7박스가 창고에 쌓였습니다.
우리집의 겨울양식입니다.
다람쥐가 도토리 주워 굴에다 감춰 놓고 겨울철에
먹는다고 하지요.
그래서 저도 제가 사는 집 창고에다 고구마를 가득
쌓아놓습니다.
텃밭의 고구마까지 수확하면 아마도 20박스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아침에 내놓은 고구마 아침입니다.
몇 개가 식사하면서 사라졌습니다.
우유와 함께 먹고가면 든든합니다.
일요일...오후
저희집 텃밭에 고구마 수확을 시작했습니다.
여름내내 조그만 텃밭을 덮었던 넝쿨들....
땅속에 있는 고구마....
호미로 흙을 걷어내자 붉은색의 고구마가 나타납니다.
환하게 빛을 내면서....
이녀석은 꼭 오리모양으로 생겼습니다.
크기도 실제 오리만큼 큽니다.
어떤녀석은 애들 머리통만큼 크고 생긴것도
휘한합니다.
핸드폰 사진이라 선명하지 못합니다.
고구마를 너무 좋아하는 나....
어느 음식보다 고구마가 나오면 최고로 생각합니다.
고구마의 효능을 알아보았더니....
1 변비를 치료·예방한다
2 혈압을 조절해 성인병을 예방한다
3 노란 고구마는 암을 예방한다
4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다
5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몸에 좋아서 먹는것이 아니라 입맛에 맞아서
좋아하는 것이지만 여러 가지로 우리 몸에 좋다니....
더 좋군요.
음~~ 부엌에서 고구마 굽는 냄새가 나는구뇽~~
아내도 저하고 오래 살더니 고구마가 최고의 음식이랍니다.
자기전에 하나 먹고...
새벽에 깨면 또 먹고...
아침에는 식사로 먹고 갑니다.
님들도 고구마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2009. 11. 01 일요일저녁 천안/영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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