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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11년 1월의 날씨... 눈만 오면 걱정이 태산이다.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작년 크리스마스 12월말부터 시작된 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아침이면 영하10도 가까이 가고

영상으로 오르는 날도 고작 1도 2도 정도로 추운 겨울이다.

 

올해들어...

감기가 들어 나을만 하면 다시 걸리고 한다.

분명 나이가 들어 저항력, 면역력이 떨어진게 사실인 것 같다.

너무 추워서 아침에 출근하기가 싫다.

차속에 들어가도 추워서 벌벌 떨며 가다가 차가 뜨꺼워지려면 내린다.

 

눈도 자주 내린다.

지난번 첫얼음이 얼어을때 접촉사고를 낸후..

눈온날 차 끌고 나가기가 겁난다.

아들과 딸....

두녀석이 모두 차를 가지고 있다.

아들은 작년에 신형 아반떼... 딸은 신형 액센트를 지난주 초에 샀다.

초등교사가 된 이후...1년동안 내가 출근할때 같이 출근하며 내차로 태워 주었다.

이제는 자기 차가 생겼으니 내가 편하긴 하지만 걱정은 많아졌다.

출근하면 딸이 차를 끌고 나갔는지 확인하곤 한다.

눈이 오면 절대 못 끌고 나가게 하고....

아들녀석은 눈이 왔다고 버스를 타고 간 적이 없다.

꼭 차를 끌고 나가고 눈이 오후에 와도 어떻게 해서든 차를 끌고 온다.

눈오는날 난 몇번이나 버스를 타고 출근하고 퇴근도 가끔 버스를 타는데...

아들은 겁도 없이 눈이 많이온 날도 차를 가지고 출근한다.

 

처음에는 걱정이 되어 몇번이나 전화하여 잘 갔는지 확인하곤 했다.

이제는 만성이 되어 연락은 안하지만 무소식이 희소식으로 생각한다.

 

딸녀석은 아직 운전이 서툴러 눈온날은 차를 못 끌고 나가고...

자신들이 책임을 지고 사는 것이지만 차 때문에 눈만오면 걱정이 앞선다.

잘 타고 올라나... 사고 나면 어쩌나... 자식이란게 이리저리 해도 걱정을 준다.

그저 그러려니 하고 편히 맘먹으면 되는데...

그게 안된다.

 

이제 어린아이 아닌 애들...

어른으로 생각해야 한다.

자신들의 삶 속으로 살아가며 자신들만의 세계로 들어가 세상을 느끼며 살아야 한다.

어떻게 보면 짧은 인생...

차를 가지고 사는 건 요즘의 젊은 사람들의 필수품..

 

무사고로 잘 타고 다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