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
3.1절 국경일이라 회사에 출근을 하지않고 집에 머물고 있습니다.
현재시각 7시 40분....
창밖에 함박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저녁에는 빗소리가 들려는데... 아침이 되면서 온도가 내려가 눈으로 변한 모양입니다.
나무가지에 하얗게 쌓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뒷산이라도 올라가야 하겠습니다.
요즘들어 봄기운이 완연하였는데...
아마도 봄을 시샘하는 눈인가 봅니다.
올해는 눈도 많고 추위가 다른 겨울에 비해 엄청 추웠습니다.
산을 좋아하는 우리부부...
최근들어 산을 못올랐습니다.
신학기가 되면 원룸 임대때문에 1월말부터 2월까지는 꼼짝을 못합니다.
올해는 다른해보다 임대를 쉽게 끝낸 것 같습니다.
오늘까지 학생들 입주가 끝나게 되면 건물앞, 밖까지 학생들로 북적댈 것 같습니다.
그만큼 내 할일도 많아지고...
회사생활과 건물관리를 병행하다보니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는 삶입니다.
모처럼 쉬는 날도 집건물 어디엔가 문제가 생기게 되어 돌봐야 하고...
두마리 토끼를 잡기가 쉬운일이 아니라는 걸 실감하며 살아갑니다.
사람들은 집에서 쉬면서 건물관리나 하고 살라고 하는데...
이제는 그래야만 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 제가 다니는 회사가 워낙 바쁘게 돌아가는 회사라 휴일도 없이 돌아갑니다.
오늘도 대부분 직원들이 출근해서 일을 할 겁니다.
저야 사장과 특별면담으로 일찍퇴근하고 휴일은 쉬는 것으로 해서
부담없이 쉬는 휴일이지만....
올 7월 1일부터는 주5일제 근무가 시작됩니다.
20인 이하 회사도 주 5일 근무가 확산되게 되면서 종업원 15명의 우리회사도 해당되다보니
이를 대비한 대책을 회사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회의때 얘기가 나온걸 보면 사장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겠지요.
회사근무가 끝나가는 시점에 주5일제가 시작되니 섭섭합니다.
눈이오는 3.1절...
구제역때문에 천안에서 열리는 3.1절행사가 대전으로 옮겨갔다고 하는 소식이 들리는
것 보면 구제역의 부작용이 대단하군요.
눈이 오는 오늘... 행사를 하더라도 반쪽행사가 될 것 같습니다.
이제 무엇보다도 건강하게...
재미있게 살아가는게 최고의 삶이라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넷북으로 바로 쓰는 오늘 일기...
잡다한 이야기로 끝내고 뒷산으로 올라갈 산행준비나 해야겠네요.
눈오는 모습이나 사진으로 찍어놔야겠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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