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5월 11일 일정: 갑바도키아 열기구 관광 소금호수, 앙카라로...
오늘 새벽에 일어나 열기구 관광을 했다.
날씨가 너무 좋아 열기구 타기가 좋을 것 같다.
열기구를 타는 사람들끼리 그쪽 회사에서 버스를 보내왔다.
새벽녘에 출발한 버스는 열기구 현장에 도착하니 아침해가
밝아온다.
드디어 20여명이 탄 바구니..
오르기 시작한다.
마음은 흥분되기 시작한다
땅에서 서서히 올라가는 기분이 들면서....
조금씩 땅바닥에서 멀어지고 아래풍경이 보인다.
이곳 특유의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열기구 운전하는 젊은 친구는 영어로 설명한다.
열기구가 1200미터 상공까지 올라가고 또 내려오고를
반복할 거라 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랜다.
날씨가 좋아 아랫마을 풍경과 백여개는 됨직한 열기구들...
그림처럼 아름답다.
젊은 열기구 운전사는 지금 상공이 몇미터이며 지금
멀리 보이는 산 지명과 아래쪽 풍경 설명을 한다.
이런 열기구를 타는 경험... 새롭고 신기하다.
천미터 상공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과 비슷하지만 색다른 맛이난다.
한시간동안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며 열기구 여행을
하였다.
나름대로 사람들은 감탄하며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다.
비용이 조금 비싼편이지만 좋은 경험, 추억을 남기기에는
그만인 프로그램같다.
나중에 내가족이 여행한다면 추천하고 싶다.
갑바도기아의 열기구 여행....
열기구가 서서히 내려온다.
가스불을 뿜어내면서 높이를 조절한다.
풍선안의 온도는 7-80도를 유지하고 있단다.
서서히 땅바닥에 있는 트레일러에 내려앉았다.
드이어 한시간의 열기구 여행을 마치고 내려왔다.
열기구 회사에서 마련한 축하 샴페인이 마련되어있고
열기구 여행증명서를 주었다.
무사비행을 축하하는 간단한 수료식이면서 모두 즐겁게하는
이벤트로 탁자 가운데 tip box가 마련되어 팁도 잊지말라는
말을 하여 한바탕 웃었다.
우리랑 같이 올라간 외국인 관광객에게 어디애서 왔는지
물었더니 폴란드에서 왔단다.
숙소로 들어와 아침식사를 했다.
이제 가는 곳은 주변의 관광지를 돌아보는 일정....
열기구에서 내려다본 풍경이지만 버스로 이동하면서 사진을
찍는 일정으로 자연의 풍경을 즐겼다.
모두 비슷한 퇴적물의 결정체... 세월에 따라 몇천년이 흐르며
여러 가지 모양의 바위형태가 만들어졌다.
낙타모양, 버섯모양, 촛대모양 갖가지의 형태의 바위 모양이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자연의 위대함,,, 터키는 자연이 준 선물로 많은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주면서 관광수입을 얻는다.
축복받은 나라가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나라에 이런 풍경을 한마을만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곳의 특징은 이런 바위에 굴을 파고 집을 지어 산다는 것..
여름철에 참 좋을것이란 생각을 해보았다.
kapadokya를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로 만든 조상들의
지혜가 엿보인다.
부자집 아들로 대어나면 그 아들이 호강을 하듯이 국가로
이렇게 관광자원이 풍부하니 지금사는 후손들이 혜택을 보는
것이다.
대부분 땅이 천박하여 농사가 제대로 될 것 같지 않은데
밭에는 포도농사, 짓는 것을 볼 수 있다.
땅덩어리가 넓다보니 사는 모습도 풍경도 다르다.
우니나라는 너무 좁아서 풍경이나 집들모양,이 전국이 똑같다.
카파도키아는 괴암괴석이 많다는 뜻이란다.
아직도 터기 관광지를 4일째 돌아다니며 일본관광객들은
한팀도 못 보았다.
대신에 하나투어, 모두투어 기타 한국의 여행사팀은 곳곳이서
만난다.
유럽팀들도 많이 오는 것 같다. 특히 독일인들이 많다.
영어로 말을 걸면 못알아듣는 경우를 몇 번 보았다.
가이드의 특별배려로 소금호수에 간다고 한다.
이곳에서 두시간 반 걸린다고 하는데 한군데 더 들리는 셈이다.
터키 일주를 하는중 벌써 반바퀴를 돌아 오늘 앙칼라로 향한다.
내륙 중심부를 관통하는중인데 풍경은 여전히 초원지대...
보리밭인지 밀밭인지 정확히 구분은 안된다.
단지푸른 초원의 밭으로 목장은 아니다.
이렇게 땅이 넓어 농사 지을 땅이 터키에는 많은 것 같다.
우리는 좁은 영토에 산악지대를 빼면 너무 좁은 영토로 많은
인구들이 경쟁하며 산다.
아마도 삶의 경쟁이 가장 심한 현장의 국민들이라 생각된다.
지난번 백두산 여행에서도 느꼈지만 농지가 너무 없어 농부
들이 다른 산업에 경쟁이 안된다.
땅값만 비싸고 생산성이 받쳐주지 못하니 다른 나라의 농산품에
경쟁이 되지않는다.
이렇게 광활한 영토가 있어 놀리는 땅이 많은 나라가 있는데
여러사람이 좁은 농토를 가지고 싸우니 농산물값은 비싸진다.
이곳을 지나며 느끼는 한국 농부들의 현실이다.
딸과 아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카파도키니아에서 열기구를 타고 이제 소금호수로 가고있다고...
바로 딸녀석에게서 답장이 온다.
한국은 지금 비가 많이 오고 있다면서 좋은 추억 아름다운 풍경
많이 담아오랜다.
그런데 아들녀석은 답이없다.
딸과아들... 차이가 많다.
아들은 그저 든든하기만 하지 키우는 재미가 없다.
다큰 자식들이지만 아직 결혼을 안 시켰으니 아직도 어린아이로
보이지만 세월이 흐르면 또 다른 자식과 부모의 관계가 될거다.
연로하신 부모님은 지금쯤 저녁을 드실게다.
부천에도 비가 오면 오늘 공원산책은 못하셨을게고...
돌아가는길에 들렸으면 좋겠는데 짐 때문에 다음에 가야
할 것 같다.
터키를 돌아보면서 한국과 같은 좋은 품질의 고속도로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
국도처럼 생겼는데 고속도로란다.
울퉁불퉁 꼬불꼬불 고속도로라고 표현하면 좋을 것 같다.
계속 흔들리는 버스에서 자판을 뚜드린다.
눈은 대분분 창밖의 풍경을 보면서...
해외여행 다니면서 실제로 중계하는 것처럼 여행기를 쓰기는
처음이고... 표현력도 부족해서 그저 말 가는대로 쓴다.
나는 문학가가 아니고 그저 순수함을 자처하는 사실주의자다.
초원을 지나며 농부들을 많이 본다.
여자들도 눈에 많이 띈다.
그런데 여자들이 하나같이 너무 뚱뚱하다.
저렇게 많은 농토의 땅을 농사짓는데 살이 왜 붙는지
궁금하다.
아마도 먹는게 기름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소금호수에 도착했다.
꼭 바다 같은데 파도가 없고 가까이 갈수록 저수지 기분이다.
면적이 서울면적의 3배에 달한다고 한다.
저수지 주변에 하얀색깔이 소금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휴게소 시설 만들어 놓고 관광객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상가가 많다.
한국사람이 많이 오니 장사하는 사람들도 한국사람이란걸
알고 한국말로 손님을 끌어들인다.
소금으로 만든 화장품 장식품, 악세서리등이 많이 전시되어있다.
생물들이 살수없는 소금호수...
이나라는 내륙의 이호수에서 전국 소금의 70프로를 이곳에서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이제 이곳에서 앙카라까지는 1시간 반이 소요된다고 한다.
이제는 내륙 도시, 앙카라와 이스탄불 일정만 남아있다.
관광도 거의 막바지에 이른다.
집나온지 한달은 되가는 것 같다.
집건물 관리도 신경이 안쓰인다.
아예 안보인니 자연히 관심이 멀어진다는 사실, 진리인가보다.
이곳에서 앙카라 가는길도 평원의 연속이다.
많은 화물트럭들이 도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주변의 농토에는
밀농사의 푸른물결이 이어지고 있있다.
소가 갑자기 도로로 들어섰다.
소떼들이 지나가는 중인데... 도로주변에 풀을 뜯고 있던중이다.
목동이 힜는 힘을 다해 뛰어서 그 소를 향해 오고...
버스가 속도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별일없이 끝났다.
규정속도를 지키고 신호등에서 한번도 위반하는 것을 보지못했다.
우리 관광버스 기사만 그런지 아니면 모든 터키 운전기사 그런지
궁금하다.
거리에서 무단으로 도로를 건너는 사람은 많이 보았는데
운전기사가 과속과 신호운반하는 것은 별로 못 본 것 같다.
추측이지만 관광버스 안전 교육이 잘 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휴게소에서 화장실에 들리지 안았다.
이곳 화장실은 큰 휴게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입장료를
받는다. 50센트의 입장료가 대부분이다.
이 휴게소의 화장실을 카운터 시설까지 되어있다.
그런 것을 보면 한국이 선진국이라 느껴진다.
앙카라 시내에 들어섰다.
인구 450만 터키의 제2도시이고 수도이다.
1920년대에 3만도시였는데 이곳을 수도로 정한이후
꾸준히 정치행정 중심도시로 커왔단다.
다른 시내에 비래 세련된 계획도시라고 한다.
시내에는 대형차보다는 엑센트급 소형차가 주를 이룬다.
시내 중심에 한국공원에 들어갔다.
옛날 한국전쟁시 터키군 1만명이 참전하여 700여명이
사망하였다고한다.
한국공원에는 서울시에서 1973년도에 지원하여 세운탑이
있다. 불국사에 있는 탑을 모형으로 크게 세웠다.
양족에 양국국기가 펄럭이고...
전쟁시 죽은 터키병사의 이름이 일일이 새겨져있다.
나이를 보니 20대의 젊은 나이들이다.
아깝게 자기 생명을 남의 나라에 와서 받친 젊은이 들에게
머리숙여진다.
앞으로 어디에서든 전쟁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도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빌었다.
이제는 서로 경제적으로 도와주며 사는 세상,세계가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팀 말고 많은 한국의 관광객들이 필수코스 이곳에 들려 참배한다.
양국간의 우호에 좋은 장소로 여겨진다.
호텔로 들어가는 길이 많이 막힌다.
대도시는 어디를 가나 마찬가지이다.
사람들로 북적이고 차로 인한 공해로 공기 나쁘고 길은 막히고 똑같은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복잡한 걸 싫어하는 나는 이런 도시를 빨리 빠져나가고 싶은 마음뿐이다.
길이 좁고 신호가 많으니 대형차가 맞지 않아 소형차세상인 모양이다.
2011년 5월 11일... 앙카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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