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초등동창 이야기

해미읍내에서 초등동창들과 식사를 하면서

부부동반 초등동창회를 갖습니다.

머슴아들만 9명이 아내와 함께하는 모임이고 제가 회장을 맡고있지요.

 

해미읍내... 남시기다리 근처의 보신원에서 갖었습니다.

처음에는 신정리 세정이네 집마당에서 모임을 갖기로 했었는데 그동안 장마로

세정이가 바쁜 모양입니다.

그래서 해미읍내의 보신탕 식당에서 한다고 수정연락이 왔더군요.

 

정규멤버 9명중 명항이만 빼고 모두 참석하였습니다.

서산에 친목회 총무를 맡고있는데 같은날 모임이 있어 명항이는 참석을 못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부부동반으로 만나는 모임이라 가족적인 분위기입니다.

항상 초등시절로 돌아가 농담하고 웃고...

 

이제는 노년기로 접어든 어린시절 친구들...

하루하루 변해가는 우리의 육체...앞으로 십년후도 이렇게 건강하게 만나야 하는데

모두들 건강하자고 다짐을 하지요.

 

육체는 늙어가고 소년의 청순한 마음으로 살아가자...

언암초등 14기 친구들아.

 

 

어릴적의 해미읍성과 읍내 시내도로의 모습이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잘 정비된 도로와 가로수...

그만큼 삶의 질이 높아졌다는 것이겠지요.

 

집은 허술하지만...

옛날 가옥을 개조해서 식당으로 만들었더군요.

몸에 좋은 것만 만드는 식당입니다.

여름철의 보양식 수육...

소주 한잔과 하면 그만입니다.

부추와 함께 싸서 안주로 먹으면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갑자기 사진을 보니 침이 넘어가네요.

 

보신탕에 고기가 많이 들어 한참을 먹었습니다.

역시 여름철에는 보신탕이 최곱니다.

앞으로 이곳을 지나게 되면 한번 들려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농사로 검게 그을린 세정이 부부...

워낙 많은 땅을 가꾸다보니 항상 땅과 하늘의 색깔을 하고 있습니다.

두아들을 모두 장가보내고 이제 손자손녀 보는 재미에 푹 빠져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