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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11년 시월 중순의 일상일기

 

오늘은 토요일...

10월15일이니 시월도 중순에 들어섰습니다.

토요일이지만 회사에 나가 일을 했습니다.

요즘 많이 바쁩니다.

회사는 무조건 바쁜게 좋습니다.

주말에 일하더라도 회사는 잘 돌아가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일하는 우리회사 직원들....

사원들도 힘이들더라도 일요일 까지 나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만 제외하고.... 나이가 많다고 예외를 시켜줍니다.

일종의 특혜?  그렇다고 봐야 하겠지요.

아래사진은 어제...회사에서 해가질때 노을 사진을 찍은 것입니다.

 

혹시...아래와 같이 생긴 대봉감을 보신적이 있으신지요?

오늘 낮 점심시간에 잠깐 산책을 나왔다가 발견한 기형 대봉감...

회사근처에 있는 대봉감나무에서 이상하게 생긴 대봉감입니다.

손가락처럼 생겼지요?

네개의 손바닥을 편상태의 모습입니다.

바로 오늘,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정말로 이상하게 생겼지만...

밉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잘생겼다고 생각했습니다.

생전 이런 감은 처음 보았거든요.

바로 아래 정상적인 대봉감하고 비교해 보시지요.

대봉감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우리집 감나무도 대봉감인데 올해는 비가 많아서 그런지 몇개 열리지 않았습니다만 이곳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포도농사를 짓는 집의 감나무라 농사를 잘 지었나 봅니다.

저녁식사는 가족과 함께...채식 전문점 뜰안채로 갔습니다.

같이 간 아들과 딸 사진입니다.

직장생활 열심히 하고 있는 자식들... 부모의 입장에서는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이제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애들... 이제 어른으로 키웠습니다.

부모 없이도 살수있는 나이, 우리곁을 떠날날이 머지않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좋아하는 호박죽과 팥을 버물린 호박떡입니다.

이곳에 갈때마다 항상 많이 먹는 음식이지요.

우리집 애들도 채식을 좋아합니다.

한사람당 만원의 입장료를 내고 채식을 맘껏 먹습니다.

배불리 먹어도 소화도 잘되고 채식 전문 음식점...뜰안채가 좋습니다.

안서동 각원사 가는 방향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뜰안채 음식점 내부 모습입니다.

일부러 선명하게 찍지 않았습니다.

일부 모르는 사람들 모습도 있고 그래서 멀리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주말...

회사생활하면서 귀중하게 생각하는 시간입니다.

직장생활을 한다면 개인적인 시간은 바로 주말이라는 기간이 있습니다.

이제 은퇴하고 난 후에야 모두 내시간이겠지만...

너무 개인적인 시간이 많아도 걱정일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쉽게 직장을 포기하지 않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금방 애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가족이라는 한 울타리에서 산다는 것이 귀중하게 여겨졌습니다.

우리가족도  직장생활로 편안하게 같이 식사하는 시간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