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는 것을 보면 분명 가을이 온 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에 비가내려 오늘 날씨가 좋지않을 것으로 알았는데 너무 좋은 가을날씨였습니다.
초등동창 용복이 회갑연이 있는날 아내와 같이 천안을 떠나 서산으로 향했습니다.
동창중에서 사업가로 가장 성공한 친구입니다.
성공한 만큼 회갑연만은 하겠다고 하더니 우리동창들을 초대했습니다.
서산에서 가장 최신에 문은 열은 르셀웨딩컨벤숀...
이곳에서 초등동창 용복이 회갑연이 있었습니다.
초등동창들에게 회갑연에 초대하겠다고 벌써 부터 말해왔었습니다.
많은 축하손님이 찾아온 자리였습니다.
고향서산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해온 용복이라 일가친척뿐 아니라 주변에 사업가 용복이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축하의 자리가
빈자리가 없을 만큼 많은 손님들로 빛내주었습니다.
남매를 둔 용복이...아직 결혼전인 두자식이 절을 하고 예를 올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활발한 성격의 자녀들... 부모에게 효를 하는 자녀들이라 생각됩니다.
자식이 할수 있는 가장 큰 효는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바로 용복이의 자녀들이 바로 그런 자식들입니다.
영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아들이 궁금했었는데 역시 용복이를 많이 닮았습니다.
사진을 전공하고 있는 아들, 언젠가는 훌륭한 사진작가로 이름을 알릴 것입니다.
벌써부터 사진전에서 상을 받는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회갑연의 순서에 따라 자식들이 큰절을 올리고 다음 순서는
용복이 집사람이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고있었습니다.
회갑을 맞이한 남편에게 그동안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자식을 낳고 살아온 이야기를 전하는 자리입니다.
가장 가까이에서 남편의 사업을 지켜보며 함께 살아온 이야기를 가슴으로 전해주는 말입니다.
누구에게나 있었던 힘든시절 잘 극복하고 지금의 성공을 이뤄낸 용복이네 가정입니다.
평생 한걸음 한걸음 계단을 오르듯이 조금씩 성공을 거둬 지금의 번창한 사업을 이뤄냈습니다.
회갑케잌을 자르려 준비하는 용복이 가족...
어느날보다 다정하고 행복한 자리 같습니다.
여러사람들 앞에서 하는 회갑연, 전에 우리부모님들이 했듯이 자연스럽게 축하하는 축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갑연의 예의 시간이 끝나고 참가한 손님들에게 인사를 하는 자리...
엄마와 함께 다니는 용복이 딸... 예쁘게 잘 키워 직장인으로 사회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좋은 신랑 만나 결혼하겠지요.
용복이 아들, 아빠를 많이 닮았습니다.
성격이 명랑하고 밝아보였습니다.
활달한 성격으로 영국유학생활을 잘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하였다고 합니다.
몇년 더 영국유학을 할 것 같습니다.
용복이 아들과 딸을 가까이에서 담아보았습니다.
손님들을 맞이 하느라 정신이 없지만 얼굴에 미소만은 가득합니다.
언암초등학교 6년후배이고 고향후배인 이완섭 서산시장이 이곳을 찾아주셨습니다.
선배의 회갑연에 초대를 받아 인사를 하고 있는 이완섭후배...
내여동생과 동창인 이완섭후배는 옛날에는 까마득한 후배였지만 이제는 서산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습니다.
서산시를 잘 이끌어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어 주기를 바랍니다.
선배의 회갑연을 축하해주기 위해 축가도 불러주는 이완섭시장... 참석해주셔 감사합니다.
축하의 자리에 동창들의 무대가 빠질수 없습니다.
만상이 친구가 용복이 회갑연에 노래를 불어주었습니다.
이어서 제가하고...효숙이가 불러주는 축하의 무대...
동창친구들이 무대로 나와 함께 박수를 치며 용복의 회갑연을 빛내주었습니다.
부석에 있는 종친산소에 들리다가 용복이 공장에 들려보곤 합니다.
때묻은 작업복을 입고 힘든일을 선수범해서 하는 사업가 용복이를 공장에서 볼수있습니다.
초심을 잃지않고 일하는 성공하는 사업가의 모습이 바로 저것이다 느껴졌습니다.
다른사람들 같으면 골프장이나 들락거리며 번쩍거리는 사무실 회전의자에 앉아있겠지만 친구는 처음그대로
몇십년을 한결같은 성실한 자세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 모습은 앞으로도 변치않고 여전할 것입니다.
이제 회갑이 지나가는 이순간...남은 인생 나름대로 잘 꾸려가 후회없는 노후생활을 행복하게 살아가길 기원합니다.
저도 같은 나이이지만 어떻게 살아왔는지 벌써 세월은 회갑이란 나이에 서있습니다.
언제나 청춘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고개를 넘은 자리, 몸과 마음이 예전과 같지 않습니다.
이제 사물의 이치이고 인생입니다.
나이 들면 버려야할 것은 버리고 한번쯤 되돌아보면서 앞으로의 새로운 제2인생을 꿈꾸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젊었을때는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온몸을 던져 우리의 영혼을 불태웠지만 회갑연 다음의 삶은 자신을 위해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70까지 정말 인생에서 가장 빨리 지나가는 순간이고 중요한 시기입니다.
인고의 세월을 이겨낸 오르막길 끝자락을 올랐으니 이제는 내려가는 시기인지도 모릅니다.
건강도 지키면서 앞으로 맞을 인생의 끝자락을 아름다운 노을을 만드는 때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정신,육체적으로 건강한 때이고 마지막 청춘의 혼을 보내는 십년입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오직 자신과의 싸움에서 정신과 건강을 잘 관리하면 칠십이나 팔십의 나이에서도 팔팔한 삶을 살수 있을 것입니다.
너무 무리하지 말고 적당한 선에서 자신과 타협할줄 알고 살아가면 될것입니다.
즉, 순리대로 살면 되지않느냐는 것입니다.
동창친구들에게 여러가지로 도움을 많이 주면서 살아온 용복이...
언제나 변치않은 우정으로 행복한 만남이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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