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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점점 쌀쌀해지는 가을 날씨...

 스마트폰으로 최근 찍은사진을 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아래사진은 등산갔을때 일행들과 반찬을 모아놓고 밥을 먹었는데... 이렇게 여러사람이 한두가지씩 내놓으니

진수성찬이 됩니다.

약속이나 하고 똑같은 반찬이 없이 각기 다른 반찬을 가져오기로 한것 처럼 말입니다.

등산을 하면 바로 이런 식사시간이 최고의 행복한 시간입니다.

이날은 어느누구도 술을 가지고 오지않는 풍경도 있어 기억이 남는 식사시간입니다.

 전남영광의 불갑산 상사화축제에서 찍은 상사화입니다.

최고의 피크에 달한 상사화의 꽃망울이 모두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래사진은 자전거 퇴근길에 찍은 코스모스핀 저녁노을 풍경입니다.

본격적으로 코스모스도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가을은 깊어만 갑니다.

 

 

먼 길 달려와 이제 꽃망울을 피어납니다.

이렇게 식물들은 자신이 떠날때와 꽃피울때를 압니다.
짧은 일년의 생을 마감하는 식물들...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떠나는 그들을 볼때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자전거와 코스모스핀 시골길...

어쩜 멋있는 풍경화가 연출되는 것 같지 않습니까?
내 맘도 가을이 되면 이렇게 행복과 우울이 어울어져 꽃이 피는 느낌입니다.
일년이 또 지나가는 구나.
어느 순간, 머지않아 이곳에도 하얀 눈이 쌓여 온세상을 힌꽃세상으로 바꿔놓을 것입니다.
붙잡으려 해도  떠나가는 세월...

어느누구도 거역할수없는 자연의 이치이지요.

그리움이 넘치는 가을 풍경...

외로움을 뽐내는 뜻한 갈대밭...행복한 이별을 하는 연인처럼 한해가 갑니다.


길 따라
길옆 작은 코스모스 한무리들을 보며 설레는 마음 어쩔수 없어 잠시 머물러 보았습니다.

저녁노을이  예쁜 풍선을 달고 넘어가는 평화로운 풍경을 보며 말입니다. 
하루도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