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사진은 친구네 꽃밭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예쁜 백합꽃이 활짝 피어있더군요.
이웃친구들 4명이 있습니다.
1968년도에 졸업한 중학교 동창들입니다.
별일 없는한 일주일에 한번은 식사를 합니다.
집에서, 식당에서 부부동반으로 항상 만납니다.
바로 어제 친구네 집에서 저녁식사나 하자고 해서 친구집에 갔습니다.
그렇게 시작한게 10년이 넘었습니다.
제가 바로 천안에 이사온지 10년이 넘었으니 천안에 살면서 시작된 부부동반 모임입니다.
정말 오래된 친구들입니다.
서로의 집을 숟가락 몇개까지 알정도로 친하게 지냅니다.
이런 친구들 사이를 저는 예쁜꽃처럼 피어있는 꽃과 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 우정을 끌고가고 있는 이웃친구들이 바로 백합꽃과 같다고 비유합니다.
부담없이 허물없이 격없이 자유롭게 만날수 있는 친구들이 이웃에 살고 있어 좋습니다.
언제든 부르면 단숨에 달려가는 친구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몇년간은 휴가도 같이 다녔는데... 요즘엔 여름휴가때 제가 해외로 다니는 바람에 깨졌습니다.
하지만 일주일,혹 2주에 한번 만나 식사하는 전통은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는 친구네 간김에 텃밭에 있는 상추를 한 보따리 따왔습니다.
부담없이 따가는 친구네 상추밭... 친구는 상추를 친구들 몫까지 생각해서 심었답니다.
항상 따가고 싶을때 따라하면서...
그것도 한두해도 아니고 해마다 그렇게 친구는 텃밭 그자리에 그만큼 꼭 심습니다.
저희집 상추밭도 있는데 친구네 상추가 더 싱싱하게 자랐습니다.
친구는 농사박사입니다.
제가 농사짓는 것은 비교가 안됩니다.
토마토도 저보다 몇배는 크고 맛있게 농사짓고 오이는 벌써 수확해서 오이김치를 담고 있습니다.
돌아오는길에 오이김치도 주길래 가지고 왔습니다.
백합꽃처럼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친구가 고맙습니다.
변함없는 우정을 나누고 싶어하는 친구가 있어 삶의 활력이 생깁니다.
이제 친구들이 은퇴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네명의 친구중 유일하게 조직에 매달려 살고있는 나... 시간이 같이하는 시간이 없지만 이제 조만간 저도 은퇴하면 여행을 자주 떠날겁니다.
그때는 친구들과 가고싶은 곳으로 훨훨 날아갈 것입니다.
철새들이 살만한 곳으로 날아가듯이 말입니다.
오늘은 님들게...꽃배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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