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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향어 칼국수를 아시나요?

어제 화요일 저녁...

친구네 집에서 향어 칼국수 파티가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친구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오늘 저녁 우리집에서 맛있는 저녁식사가 있네...참석하길"

곧이어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 향어 칼국수가 준비되어 저녁을 먹자고 하니 꼭 친구네로 오라는 것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칼국수...그것도 향어국물의 칼국수라니? 

그 맛이 궁금해서 꼭 가리라 맘먹고 친구네로 향했습니다.

 

친구네 부인들이 칼국수를 그릇에 옮기고 있습니다.

구수한 붕어국물, 아니 향어 국물맛이 노란색으로 입맛을 돋구어 줍니다.

역시 최고의 칼국수, 영양가가 높은 보신 칼국수입니다.

향어는  영근 친구가 새벽 한시까지 깨끗한 조치원 근교의 저수지에서 잡은 것입니다.

어망 가득 잡은 향어를 그 다음날 아침 이웃 남신네로 이동을 했습니다.

남신이 집사람이 칼국수 요리를 잘 하기 때문에 바로 의뢰를 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웃 친구들을  불러 같이 향어 칼국수 파티를 열었습니다.

 

옥수수 막걸리와 향어 칼국수... 색깔이 어울리는군요.

옥수수 막걸리는 특이하게도 맛이 개운했습니다.

술을 별로 먹지 못하는 저도 막걸리를 마시고 난후 뒷맛이 순해서 입맛에 맞았습니다.

친구의 얘기로는 깨기도 금방깨고 숙취가 없는게 특징이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밥먹고 집에 오는 사이 술기운이 사라지는 특별한 막걸리였습니다.

다음에는 이 막걸리로 항상 산에 갈때 가지고 가리라 생각해서 사진으로 남겨놓았습니다.

이런 맛있는 칼국수를 준배해준 영근이, 남신이, 남신이 집사람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감싸해유~~몸보신 잘 했시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