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조상의 뿌리...
서산시 부석면 강당리입니다.
왕자의 난으로 부석으로 귀양을 온 회안대군 둘째아들 창녕군...
그의 자손들이 대대손손 살아온 동네가 강당리입니다.
해마다 이곳 강당리에서 가까운 친척들이 모여 시제행사를 합니다.
십여년 동안 종친회 총무를 맡아오며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만 조금씩 변화를 느낍니다.
종친들...40명 정도 연락을 합니다.
십여년 전에는 반이상이 참가했지만 이제는 십여명 정도 왔습니다.
참가인원이 해가 갈수록 한사람 한사람 참가인원이 적어집니다.
나이가 드신 어르신이 참석하지 않는 이유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조금씩 이런 행사에 관심이 적어진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십년후면 과연 몇명이 올까?
시제라는 전통행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기도 합니다.
자식세대가 이어받아야 하는데 과연 그럴런지....
동네 강아지 한마리가 찾아왔습니다.
옛날 시제를 지난다하면 동네 애들이 모두 모여들었습니다.
조금씩이라도 먹을 것을 얻어 먹을까해서 동네의 애들은 다 시제 지내는 산소로 찾아들었습니다.
저고 그런 기억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동네 애 울음소리도 사라지고 애들은 구경도 못합니다.
대신 강아지만이 찾아왔습니다.
강당리 시제가 끝나고...
마룡리 산소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2차 시제를 지내고 2시경에 모두 끝났습니다.
시제 끝나고 음복주를 한잔씩 하면 친척들끼리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이런 행사가 있어야 친척들과 친목을 도모하는 것 같습니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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