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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오늘이 절기상 우수(雨水)라고 합니다

눈이 비로 바뀌면서 얼었던 땅이 녹고, 따뜻한 봄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절기.. 

음력으로는 대개 정월에 들며 우수라는 말은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말..  

입춘과 경칩 사이의 절기입니다.

올겨울은 겨울답지 않게 따뜻하게 보낸것 같습니다.

영하10도 이하의 날씨가 별로 많지않아 지낼만 했는데 이제 우수도 지났으니 큰추위는 없겠지요.

들판에 있는 식물들도 기지개를 펴며 땅을 헤집고 올라오려 준비할 겁니다.

우수 (雨水)

말그대로 눈이 녹아 물이 되는 날이라고 합니다.

 

우수라는 이야기에 갑자기 망고사진을 올렸습니다.

오늘 회사에서 받은 선물입니다.

우리회사 사장님이 필리핀 출장을 다녀오며 사원들에게 필리핀 망고를 한박스씩 선물하더군요.

덕분에 망고를 먹게 되었습니다.

열대과일에서 최고의 과일로 치는 망고는 가운데 딱딱한 씨앗이 있고 껍질과 씨앗 사이에 있는 살을 먹는 것입니다.

말그대로 살살 녹더군요.

아내의 말로는 태국에서 이정도의 한박스 망고면 우리나라 돈으로 만원정도면 살수있다고 합니다.

호텔에서 친구와 몇만원어치 사다가 질리도록 먹었다고 하더군요.

 

우수되는 날을 기념해서 망고를 먹었습니다.ㅎㅎㅎ

날씨는 너무 포근해서 정말 봄이 온  기분입니다.

이미 눈은 완전히 녹아 산에서도 눈구경하기 힘든 천안지역입니다.

강원도는 눈폭탄으로 고생을 하는데...

이제 날씨가 풀리면서 강원도의 눈도 절로 녹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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