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뒷뜰에 심어있는 보리수가 익어갑니다.
오늘 한바가지 수확해서 효소나 담글까 했는데 아내가 아직 회복중이라 미루었습니다.
아직도 수확하려면 한참을 해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옆에는 올해 매실나무 네그루를 심었습니다.
한나무를 심었는데 올해부터 수확을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효소 담그는데 부족해서 몇그루 더 추가했습니다.
앞으로 2년정도 크면 충분하겠지요.
일요일이면 떠나던 등산을 금주는 쉬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아이스크림으로 배탈이 난 아내는 아직도 병원에 다니며 치료중입니다.
하루종일 문밖에 나가지 않고 집안에만 머물더군요.
저는 아침 일찍 회사 텃밭에도 가서 이것 저것 두어시간 머물며 작물들을 돌보았습니다.
오는길에 상추와 오이도 수확해서 가지고 왔지요.
집에 오니 일본의 월드컵 경기가 시작되더군요.
전반전에 일본의 골잡이 혼다가 골을 하나 넣어서 첫경기를 무난히 이기는구나 했는데...후반전에 무너졌습니다.
코트디브아르... 이름도 처음듣는 나라입니다.
이런 나라에게 역전패를 당하다니... 역시 일본 축구도 별볼일 없습니다.
축구는 경기 결과가 끝나봐야 아는 것 같습니다.
이길거라 자만하면 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만 하는게 축구입니다.
오후에는 뒷산에 갔습니다.
역시 혼자 가는 산책입니다.
뒷산은 길이 반들반들하게 잘 나있습니다.
근처 두정동, 신부동, 부성동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옵니다.
해가 찌는 날씨인데도 이곳은 모자가 필요없습니다.
전체 길이 그늘로 되어있고 경사도 심하지 않아 산책길로는 최고의 길이라 생각됩니다.
산책을 다녀와 자전거를 고쳤습니다.
출퇴근용 자전거인데 브레이크 패드가 닿아서 쇠소리가 나고 있었습니다.
마침 안타는 헌 자전거가 있어 그곳 패드를 떼어내어 갈아주었더니 소리도 나지않고 최고의 브레이크 성능입니다.
처음하다보니 이것 수리하는데도 한시간이상이 소요되었습니다.
자전거를 출퇴근용으로 이용하다보니 소모품이 고정적으로 나갑니다.
일주일전에는 자전거점에 들려 타이어를 교환했습니다.
앞뒤바퀴 교환하는데 6만원이 들더군요.
야간에 탈때 안전을 생각해서 후방등도 4만오천원주고 좋은것으로 달았습니다.
그래도 기름값보다는 훨씬 싼편이고 운동도 되고 최고의 교통수단 같습니다.
오랜만에 휴일에 산에 가지않는 대신 여러가지 일로 바쁘게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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