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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낙엽은 떨어지는데~

엊그제는 비가오면서 바람까지 불어서 회사마당에 있는 밤나무 낙엽들이 거의 떨어졌다.ㅣ

바닥에 뒹구는 낙엽을 보면서 한계절이 가고 한해가 간다는 사실을 느꼈다.

한해가 지나가면 나이도 한살 더먹고 육체는 노화가 되어 주름살이 늘어난다는 사실이 마음이 쓸쓸하게 만든다.

인생이 참 허무하다는 사실을 나이가 들면서 더 느껴진다.

태어나서 세상을 살면서 조그만 희망의 싹을 키워나가고 어느정도 꿈을 이루가 살아왔다.

사람들은 누구나 늙어가고 병이 들어 죽는다.

생명이 다해가는 노인들도 조금이라도 명을 연장하기위해 갖은 수단을 다한다.

아무리 돈이 많고 의술이 발달해도 늙어가고 병든 육체를 이길수는 없는 것 같다.

돈이 많이 좋다는 것을 아무리 먹어도 조금은 연장될 지언정 영원은 없다.

저런 낙엽이 계절의 변화에 저절로 땅으로 떨어져 거름이 되는 것과 인간의 삶은 똑같다는 생각이다.

 

비가오면 추워진다.

추워지면서 눈이 조만간 내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