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길...
보름전만 같아도 어둠이 내려앉아 있을터이지만 요즘은 해가 서산에 기울어진다.
자전거를 타고 오늘 퇴근하는길에 노을이 반갑게 배웅을 해줘 기분이 절로 좋아지었다.
어제 우울한 소식이 들려왔다.
어머님이 일요일 낮에 부엌에서 넘어져 또 병원에 가야하는 상황이 생겨
작은형님에 다니는 척추전문병원에 모시고 간 것이다.
치료를 해온 병원에서 금이간 부위를 시술로 치료를 하시고 하루만에 퇴원하긴 했는데 잘 진행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어머님의 나이에는 넘어졌다하면 뼈가 금이가거나 이상이 생기는 노인성 골다공증 이상이다.
어머님의 상황이 혼자 생활하기가 힘들어 지면서 요양병원을 자꾸 생각하게 만든다.
더이상 혼자 생활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옆에서 24시간 지켜봐주는 것이 필요하다.
혼자 계시다가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기에
결국은 요양병원뿐이 없다는 결론으로 가는데 어머님의 동의가 중요한 시기같다.
조만간 형제들간에 의논을 해야할 시점임에 틀림없는데 가족간에 모두 동의하며 특히 어머님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게 문제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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