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 저녁식사에 초대를 받아 갔습니다.
나물반찬...작년에 딴 나물을 푸르게 잘 보관해놓았다가 내놓은 반찬들입니다.
찌개는 산에 가서 딴 버섯으로 전골을 만들었더군요.
그야말로 웰빙식사였습니다.
식사후에는 그동안 연마해온 아코디언 연주...
친구는 5개월여 맹훈련, 하루 3-4시간씩 매일 연습했다고 합니다.
지난 한달전에 들었던 연주보다는 한단계 올라간 연주솜씨였습니다.
아코디언을 처음 배우겠다고 했을때 반신반의 했었는데 이제는 전문가, 전문 아코디언 연주가가 될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이렇게 식사를 하며 가까이 사는 것도 행복이겠지요?
직접 따온 산나물을 잘 보관했다가 나왔습니다.
정말 기가 막힌 음식솜씨라고 부인들이 모두 혀를 찻습니다.
친구 부인이 한게 아니라 남자...친구가 요리를 직접했습니다.
친구부인은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집안 살림은 남자인 친구가 합니다.
후식과 함께 아코디언 연주... 아코디언은 이태리제로 천만원 가까이 하는 비싼 것이랍니다.
귀한 연주기라 애지중지하는 친구 재산목록 1호랍니다.
시골에 사시는 늙은 엄니가 만든 조총과 함께 간식을 내놓았습니다.
맛있게 먹으며 아코디언 연주를 즐기는 친구들과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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