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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성거 천정사 산사음악회

성거 천흥저수지 근처에 있는 천정사에서 산사음악회가 있었습니다.

다리부상만 아니면 산행이나 자전거라이딩으로 휴일을 보내겠지만 일요일 오후2시에 시작하는 음악회에 가기로 했습니다.

많이 걷거나 운동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편히 앉아서 관람이 가능한 산사음악회에 가서 잠시 휴식을 하기로 한 것입니다.

현철, 박진도,김용임,문연주,황진희등의 가수가 온다는 현수막을 보았습니다.

한번도 직접 얼굴을 보지못했던 가수들이라 한번 보고싶었습니다.

 사실 천정사는 지나가기만 했지만 실제로 들어가보기는 처음입니다.

성거산 작은 계곡에 자리잡은 천정사에서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해서 관람객을 맞이 했습니다.

초입에서는 나물밥과 떡을 나눠주고 있었고 경내에는 앉을 의자도 많이 준비했더군요.

 문연주 가수...

처음 본 가수이고 이곳에 문연주를 좋아하는 많은 팬들이 풍선을 흔들며 좋아했습니다.

즐거운 무대를 보았습나다.

 

김용임, 박진도 가수가 나와 자신들의 히트곡을 불렀습니다.

천안은 이런 산사음악회에 유명가수들이 많이 초청이 됩니다.

그들의 실제 모습을 이런 기회에 보게됩니다.

 

 

마지막에 현절이 나왔습니다.

복숭아연정을 부르는 현절...

역시 중년들에게 인기가 최고입니다.

저도 누구보다도 현철을 보고 싶어 이곳에 온 것입니다.

나보다 열살이 더 많으니 우리나이로 75세... 가발을 쓴 그는 열심히 자신의 히트곡을 신나게 불렀습니다.

언제까지 노래을 할수일을런지 궁금합니다.

앞으로 십년후까지 가능할까요?

아마도 몇년 남지않았을 것입니다.

 현철의 가장 좋은 점은 소탈한 성격입니다.

다음 코스가 또 있는지 바로 노래 큐를 외치며 몇곡을 불렀습니다.

아직도 바쁘게 돈을 벌고 인기를 얻어 밥을 먹고 사는 가수들... 그들도 그들 나름 힘든점이 많겠지요.

 

성거산 천정사 산사음악회에 잘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