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똑같은 코스 집에서 천안천을 따라 곡교천으로 향했습니다.
천안의 자전거도로가 없어 항상 이곳으로 라이딩을 합니다.
오늘의 날씨는 흐려서 그런대로 시원함 바람과 함께 달릴수있었습니다.
앞에는 어학 학습기로 중국어 히어링을 하면서 달렸습니다.
라이딩이 바로 중국어 공부시간인 것입니다.
새파란 벼이삭이 한창 크고 있습니다.
요즘은 벼농사에 농약을 치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친구중에 논농사를 하는 친구가 있는데 최근들어 농약을 치지않는다고 합니다.
그동안 너무나 많은 농약을 쳐서 해충이 전멸을 한 모양이라고 농담처럼 이야기 합니다.
농약을 치지않는다는 것 자체가 좋은일인 것 같습니다.
이곳은 신창면 신곡리라는 곳입니다.
조금만 더가면 인주면에 가지만 이곳까지만 라이딩을 합니다.
이곳까지 35킬로가 넘는 거리를 왔기때문에 왕복 70킬로 라이딩을 한셈입니다.
집에 돌아오는길에 천안 신부동 터미널 근처에서 젊은 친구가 자전거를 타고 오더니 저에게 말씀좀 여쭙겠다면서 물어왔습니다.
다음달에 이곳으로 아내가 와서 같이 합쳐 살 예정인데 아내가 자전거라이딩 애호가라면서 천안에서 갈만한 라이딩길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참 애처로운 질문이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노후된 자전거도로가 있는 곳이 바로 천안이라 할말이 없었습니다.
추천할만한 곳은 바로 오늘 우리부부가 간 천안천을 따라 곡교천으로 가는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아산으로 나가야만 자전거길다운 곳이 있다는 사실...
참 슬픈 천안자전거길의 현실입니다.
천안천도 곳곳에 징검다리가 있어 자전거를 들고 건너야하는 불편이 있다면서 불평하더군요.
최근에 천안시장에 건의해서 개선될 예정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천안시는 정말 정신차려야 합니다.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친환경도로를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천안시정을 하는 사람들은 어느곳도 그런 도로로 신경쓰고 설계되는 곳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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