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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덥지만 가을은 다가온다.

 

덥다.

올여름은 유난히도 덥다.

기온관측을 한 이래 올 여름처럼 더운적이 없다는 얘기도 있다.

매일 35도를 넘는 폭염이 지속되어 집집마다 에어콘 가동이 되는 날이 많아진다.

예년같으면 광복절날이면 더위가 한물 갈 때지만 올해는 아직도 한여름이다.

언제나 이 폭염이 식을지 하늘만 알고있다.

올해는 태풍도 없어 비도 없다.

농촌의 작물들은 목이 말라 말라죽어간다.

세상이 너무 많이 변했다.

오염의 시대가 와서 도시에서 시골에서 움직이는 차들이 열기를 내뿜는다.

세상 어디를 가도 오염은 똑같다.

그래서 더위가 세상이 변하지 않으면 앞으로 더하면 더하지 식을줄 모를 것 같다.

오늘 나가서 벼이삭을 보니 모두 고개를 내밀었다.

이제 가을이 온다는 신호...

보름정도 지나면 벼이삭은 고개를 숙이기 시작할 것이다.

벌초를 하러 사람들이 모두 나올 것이고 우리도 올해 아버님 산소에 들려 벌초를 해야한다.

더위는 계속되지만 가을은 코앞에 다가왔다.

오늘은 더위가 조금 누그러진 느낌이다.

광복절을 맞아 더위가 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