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에 자작나무숲으로 유명한 곳이 있다는 아내의 소개로 친구부부 3쌍이 함께 가기로 하고 출발했다.
천안에서 일죽에서 중부고속도로경유 영동고속도, 중앙고속도로 진입하여 홍천인터체인지로 빠져나와 인제 자작나무숲으로 향했다.
안양에서 출발한 기생친구는 서울을 거쳐 인제로 들어와 자작나무숲 주차장에서 만났다.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날씨는 맑고 좋았다.
자작나무는 볼폼은 없지만 이렇게 숲으로 이뤄지니 너무 보기 좋았다.
세상에 우리나라에도 이런곳이 있구나 하는 놀람도 있었다.
이는 나뿐이 아니라 그곳을 본 모든 친구들의 똑같은 감동이다.
하얀나무 기둥들이 하늘을 향해 똑같이 서있는 자작나무...
저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우와~ 너무 멋있다.
처음 들어오는 입구는 별로였다.
자작나무가 군데군데 있지만 멋있다는 감탄이 없었고 단지 임도 따라 가는 산책길은 좋았다.
공기도 좋고 걷기에 좋은 황토길이 이어져 산책하는 기분으로 3킬로 정도 걸었던 것 같다.
산책길을 가다가 산길로 접어들며 자작나무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제 완전 자작나무 천지다.
온통 하얀색의 기둥들이 온 땅을 차지한 장관을 이룬 것이다.
역시 누가 개발을 했는지 모르지만 최고의 개발품이라 생각한다.
인제군에서 산을 깍아 새로운 임도로 자작나무 숲으로 가는길을 개발하고 있었다.
이길에 차가 많이 다닌다면 완전 실패작의 도로가 아닐까 생각한다.
제발 차량통행은 금지하고 말로 다니는 마차나 전기차로 산길을 통행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자동차를 위한 길을 이제 그만 만들었으면 한다.
중학동창 단짝찬구들과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 숲으로 여행하며 오랜만 기분좋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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