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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가뭄은 이어지는데 하늘은 맑다.

오늘 산에 산보를 갔다.

가뭄으로 나무들도 푸르름이 덜하다.

모두 목이 말라 애타게 비를 기다리는데 비는 오지 않는다.

우리집 뒷산 이름은 큰매산이다.

가장 높은 봉우리는 국사봉이라고 하는데 높이 150미터 정도뿐이다.

높지는 않지만 능선을 타고 가다보니 오르고 내리는 언덕들이 좀 있다.

그래도 노인들이 많이 찾아오는 산이다.

다른산보다 나이먹은 사람들에게는 적당한 코스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곳은 전망이라는게 두군데 있는데 모두 백석대를 바라보는 곳이다.

태조산 전능선이 다보이고 독립기념관이 있는 흑성산도 보인다.

특히 오늘은 미세먼지도 없어 날씨가 너무 좋다.

 

코스는 대부분 그늘로 되어있어 모자가 필요없다.

산악자전거하는 사람들은 이산 능선을 좋아해서 산에 산보하는 사람들에게 방해를 준다.

오늘은 외국인 부부가 산악자전거로 타고 가는 것 까지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