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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시집간 딸 시동생 결혼식에 다녀왔다.

결혼식의 주인공 딸녀석의 시동생이다.

남자답게 생겼고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아 사업을 하고 있다.

조카도 좋아해서 외손자도 잘 따르는 삼촌이다.

이제 결혼을 하니 작은 아버지가 될 것이다.

아들 둘을 모두 결혼시키는 사돈...

아마도 최고의 날이 아닐까 생각한다.

두아들이 모두 결혼하고 가정을 꾸려 나가니 무엇이 더 부럽겠는가?

그심정을 나도 자식을 둔 입장에서 이해가 된다.

 

 

 

 

 

 

 

 

 

 

사돈댁의 가족사진이다.

이제 그 한가운데 딸녀석과 아들이 서있다.

시집을 간다는 것은 그집의 식구가 되고 우리식구가 아니라는 말...출가외인이 실감난다.

그집의 중심에 서있는 맏며느리가 되어버린 것이다.

딸의 앞에서 아직 철이 아든 아들이 있고 백일이 되가는 둘째아들도 있다.

우리식구에서 그집 식구가 된 것이다.

슬기롭게 잘 살림을 하면서 시집 식구들을 이끌어 갔으면 좋겠다.

딸녀석이 슬기로워서 잘 해 나갈 것이다.

누구보다도 믿는 딸녀석이라 믿음이 간다.

 

 

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