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면 이 천호지를 두바퀴 산책을 한다.
한바퀴가 2,5킬로 정도 되니 5킬로를 걷는 셈이다.
이곳을 걷다보면 연꽃밭이 많이 보인다.
전에는 몇구루가 보였는데 이제는 저수지 거의 반이 연꽃밭이 되버렸다.
아랫쪽이 논밭이 없이 시내다보니 물을 내려보내는 양이 적어 아지고 저수지는 물이 차있다.
비는 한달째 거의 보이지 않았다.
소나기도 없는 건조하고 뜨꺼운 폭염이 계속되는 여름날씨...
정말 이상한 기후의 한반도이다.
언제 비가 오려나...그렇게 기다리건만 태풍도 다 비켜가니 한숨만 나온다.
아마도 농사짓는 사람들 모두의 기다림이 바로 비다.
신난건 바로 이곳에 있는 연꽃들이다.
뿌리를 얼마나 빨리 뻗어나가는지 일년사이 연꽃잎으로 저수지를 덮어간다.
애네들은 아마도 축복의 더위라 생각하며 자손을 퍼트린다.
곳곳에 연꽃잎을 보이며 꽃을 피우고 있다.
아마도 더위속에 꽃이나 보며 짜증난 여름날을 지내라는 뜻 같기도 하다.
잎보다는 꽃이 몇개없어 재미가 별로다.
지금 연꽃철이 아니라 그런지 모르겠다.
아무튼 비나 빨리 왔으면 좋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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