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매일 아침 이곳에 와서 운동하는 곳, 한들문화센터 수영장에 외손자들과 와보았습니다.
근처 지인이 하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들린 것입니다.
처음 와본 큰 외손자가 신기한듯이 수영하는 모습을 쳐다봅니다.
점점 아이들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큰녀석은 요즘 귀엽기 그지없습니다.
내가 운동하는 헬스장도 가보고 한참을 쳐다보았습니다.
딸네 집에 가서 소파에 나란히 앉은 형제녀석들...
아직 젓먹이인 작은 녀석은 형이 귤먹는 모습을 한참을 쳐다보다가 빼으려 하기도 합니다.
환절기라 감기 기운이 있어 병원을 들락거립니다.
아이들은 항상 아프고 그리고 커가는 모양입니다.
주말에는 큰처남 큰딸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이제 자식을 다 결혼시키는 처남, 저처럼 자식을 다 결혼시켰으니 마음이 편안할 겁니다.
처가식구 8남매중 이제 막내처남만 제외하고 모두 자식을 출가시켰습니다.
인생의 마무리가 되어가는 셈입니다.
결혼식 끝내고 삽교천에서 망둥어 낚시를 해보았습니다.
요즘 씨알이 굵어져 숭어만한 놈도 잡혔습니다.
끌어들이는 손맛이 끝내주더군요.
호박에 넣어 매운탕을 해 먹었더니 정말 끝내줍니다.
우리집 온식구들이 외식을 했습니다.
신혼인 아들네 부부, 딸네식구들,이제 식구가 늘어났습니다.
가족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이런 행복한 시간이 계속 이어졌으면 합니다.
모두 행복한 식사시간후에는 오랜만에 극장에 가서 영화도 보았습니다.
프레디 머큐리의 일생을 다룬 영화인데 잔잔한 감동을 주더군요.
가족들과 영화관람을 한다는 것 해볼만한 가족모임입니다.
인도여행에서 힘들었던 기억들이 사라지는 순간입니다.
이렇게 한국에서 생활하는게 가장 큰 행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국의 음식, 공기, 산천들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이곳만큼 살기좋은 곳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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