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쉬지않고 돌아간다.
벌써 연말이다.
코로나가 창궐하기전 작년 이맘때 중학교 동창들과중국 우한과 가까운 황산여행을 계확하고 추진했었다.
이십여명이 함께한 그 여행...마침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중국 우한이라는 곳에서 전염성이 강력한 병이 생겼다는 뉴스였다.
연초 11일 출발이었는데 친구들이 뭔가 이상하니 여행사에 물어보라 해서 시청쪽에 있는 참좋은 여행사에 직접 가서 물어보았다.
과연 떠나도 되는 여행인지... 여행사의 답변은 가축을 기르고 취급하는 사람이 걸리는 병으로 일반인은 상관없다는 답변이었다.
친구들에게 걱정을 말라하고 11일 여행을 떠났다.
그때까지만 해도 중국은 마스크 쓴 사람이 전혀없었다.
황산의 운해여행을 정말 멋지게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일주일쯤 지났을까 중국 우한이 봉쇄되었다는 뉴스가 나오고 코로나로 모든 여행이 중지되고 항공기가 뜨지 않았다.
상상도 못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그리고 이제 일년이 다 되간다.
일상의 멈춤현상이 일년여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 미국과 유럽은 코로나로 하루 사망자가 몇천명씩 나오고 있고 도시가 봉쇄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엊그제 동지가 지났다.
파크골프만이 운동이 가능해 아내는 그 운동에 올인되어있다.
아침에 파크골프장 출근 퇴근시간에 집으로 돌아온다.
같이 하는 운동 친구들중에 팥죽을 대접하겠다고 해서 그집에 팥죽을 먹었다.
사진은 바로 그집에서 팥죽을 먹는 장면이다.
나도 초대해서 먹었는데 정말 옛날 엄니가 만들어준 맛이 났다.
한국도 최근에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1000명정도 나오더니 최근 몇일 8-9백명대로 줄어들었다.
연말 5일이상 모임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크리스마스에 삼길포에 친구들 4쌍이 펜션에서 하룻밤 지내예정이었는데 우리도 그 모임을 취소했다.
정부의 조치에 협조하기 위해 오래전에 계획했던 모임을 취소한 것이다.
이제 모임이 언제나 가능하려나...정말 전국이 셧다운이 되어있는 상태다.
이제 무엇이 대책으로 갈 것인가?
백신접종이 선진국에 시작되었는데 안전성이 문제같다.
너무 쉽게 검증되어 부작용이 분명 있을 것 같다.
우리같이 대학가에서 원룸하는 사람들은 학교가 대변수업을 하지않으면 원룸은 빈방이 많이 생길 것이다.
모든 업종이 다 문제이지만 대학가의 피해가 클 것 같다.
정말 살벌한 연말 연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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