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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농사일기

본격적인 영농의 계절이 왔네요.



봄이오면 산과들에 꽃이피고 만물이 꿈틀대지요.
농촌의 대지도 살아 숨쉬기 시작합니다.
얼었던 땅도 완전 풀리고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입니다.
어느덧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이 왔군요.
우리는 이 5월에 농부가 가장 바쁜계절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도 아마추어 농부로서 발갈고 비닐까지 씌우는 작업을 마치고 일부 묘목도 사다가 심었습니다.
이제 하늘에 모든것이 달려있습니다.
비가 자주 내려주면 작물은 신이나라 자랄 것입니다.
작물의 주인의 손길따라 그만큼 자라주고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
사람이 자식 키우는 것이랑 똑같습니다.
언제나 사랑의 보살펴주면 잘 자랄 것이고 내버려두면 그만큼 멋대로 크고 수많은 잡풀들과 전쟁하며 자랄 것입니다.
올해는 대파를 특히 많이 심어보았습니다.
만만하게 키워볼만한 것이 없는 가 했다가 대파를 선택했는데 여러반찬에 요긴하게 쓰일 것입니다.
성거텃밭 주변도 빈땅이 있어 주말농장으로 농사짓는 사람들이 오곤합니다.
처음에는 열정으로 덤비다가 나중에는 풀과의 전쟁에서 포기쪽으로 가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저도 어느정도 풀과 싸우다가 나중에는 여름열기와 함께 꼬리를 내리곤 했습니다.
한작물을 한군데 연작을 안한다는 마음으로 장소를 옮겨심어 보았습니다.
그 효과가 있을지 나중에 두고 보아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