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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대학동창 이야기

홍섭이 작은아들 결혼식에 다녀오다.

일요일 오후, 서울 강남 한복판 봉은사 역 근처에 있는 결혼식장에 다녀왔다.
최근 친구들 자식들이 대부분 결혼적령기를 넘어섰고 일부 결혼 안한 자식들은 포기라는 말이 들린다.
그만큼 결혼을 안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아져 애를 낳지않는 추이의 사회를 반영한다.
한국은 미래가 없다고 한다.
애가 없는 노인들만 있는 나라다보니 그런말이 나온다.
홍섭이 아들은 유명한 프로게이머이고 사회는 김학도라는 코메디언이 사회를 보았다.
이미 사십이 넘은 아들이고 신부는 삼십대 중반이다.
모두 결혼 적령기를 넘어서 결혼하는 사람들로 빨리 아이를 갖어여 할 것 같다.
오랜만에 강남의 거리를 걷다보니 이쪽이 대한민국의 중심이란걸 새삼 느꼈다.
흔히 시골, 지방의 도시에 많이 있는 전봇대가 보이지 않는다.
지저분한 통신선도 보이지 않는다.
거리도 깨끗하고 지방에서 많이 보이는 노인들보다 젊은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띈다.
세상의 중심이 서울 강남의 한복판에 있다는 느낌이다.
칠십대 중반에 접어드는 친구들이 열세명이 나와 얼굴을 보니 반갑다.
이런 결혼식장 말고 동창회 답게 한번 만나자하여 5월 2일에 수원에서 만나기로 했다.
이십여명이 나올 것으로 생각되어 수원성을 한시간정도 산책하고 식당에 가서 밥을 먹기로 했다.
만나서 이제 정기적으로 일년에 세번정도 만나는 것으로 해야 할 것 같다.
너무 뜸하니 만나자는 의견이 대부분... 나이먹고 얼마나 더 만나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
더 건강이 나빠지기 전에 옛추억도 더듬어 보며 살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