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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대학동창 이야기

오랜만에 인하동창들을 만나다.

지난 토요일 승근이 아들 결혼식이 신도림역 테크노파크 결혼식장에서 있었다.
그동안 코로나로 결혼식 참석을 제대로 못했는데 몇년동안 얼굴을 못봐서 올라가기로 하고 신도림역으로 향했다.
역시 서울은 만원이다.
젊은 사람들은 모두 서울에서 살고 늙은이들만 시골에 몰려있는 현상을 본다.
복잡한 신도림역, 2호선과 1호선이 만나는 장소로 항상 사람들로 혼잡하다.
아직까지는 묻지 않고 잘 찾아간다.
결혼식 시간에 딱 멎춰갔더니 친구들은 벌써 식당으로 가있다.
많이 왔을까 궁금했는데 그래도 이십여명이 모여 식사를 하고 있었다.
서울로 이사온 동필이,동창회에 큰 역할을 하는 재현이 아직도 인천 시설공단에서 일하는 교사출신 성관이 대한항공에서 퇴직하고 관련된 일을 하는 성연이, 육군항공대 예비역 중령 권중령, 인하공전 교수로 퇴직한 기찬이, 삼성전자 출신 화순이 일일히 열거하지 않아도 쟁쟁한 경력을 가진 친구들이다.
이제는 대부분 운퇴하고 운동을 하며 지내고 있는데 예비역 권중령이 파크골프를 한다고 한다.
골프대신하여 날마다 이곳저곳 원정골프를 친다고 하면서 천안의 실정을 말해달라고 한다.
천안시 파크골프협회 부회장이라는 직책을 갖고있는 난 파크골프에 관한한 전문가라고 자부하는 상태라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었다.
식사를 하면서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시간이 되어 헤어져 집으로 향했다.
5월경에 천안에서 전국적으로 한번 모이자는 의견이라 재현이랑 의논할 예정이다.
잠깐 운동이나 등산을 하고 식사를 하는 모임으로 주선하려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