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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천안 파크골프 협회장배 대회가 끝났습니다.

지난번 시장배 대회를 끝냈고 다시 협회장배 대회가 지난 11일 열렸습니다.

개회식에는 천안시장, 시의원 여러명,체육회장,문진석국회의원까지 참석하며 축사를 해주었습니다.

각클럽별 20씩 선발되어 200명의 선수들이 참석하여 클럽대항 대회가 열린 것입니다.

첫번째 협회장배가 열리고 내년부터 정기적으로 열릴 것입니다.

파크골프는 골프와 비슷한 경기로 말 그대로 공원에서 치는 골프대회입니다.

집중력과 정확한 힘의 가격, 순간순간 최고의 컨디션으로 쳐야만 공이 홀에 빨려들어갑니다.

 

 

 

 

 

 

 

대회가 끝나고 시상식...

남자부 1위,2위는 골프채, 여자부 1위,2위는 골프채로 푸짐한 상품이 주어졌죠.

우리 신부클럽에서 남자부 3위가 나왔고 여자부 4위가 나와 시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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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클럽에서 장타상도 받았는데 파크골프 입문한지 일년정도 되신분입니다.

골프를 오래쳐서 금방 주목받는 선수로 성장이 되시는 것 같습니다.

 

역시 뭔가를 걸고 시합하는 대회는 재미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평상시에 잘 치다가 시합을 한다고 하면 긴장을 하여 제대로 공이 안맞습니다.

침착한 사람만이 승리자가 되는 경기라고 생각됩니다.

 

아침에 일어나 경기장에 갈때는 그 옛날 초등학교때 운동회를 가는 기분이 드는것은 왜일까?

아직까지는 소년의 정서가 남아있는지 운동회날 무조건 좋았던 맘이 그대로 있는 것을 느낍니다.

운이 좋으면 일등을 해서 노트와 연필을 상으로 받을거라는 기대를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맑은 하늘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춥지않고 경기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그동안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계속되어 걱정을 했거든요.

파크골프는 늙은 어린이들의 경기라고 생각됩니다.

늙은 어린들이 놀이터에서 하루종일 간식거리를 가지고 와서 먹고 쉬었다가 다시 경기를 합니다.

텐트속에서 클럽의 먹걸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김밥, 오뎅국물, 심지어 막걸리까지 어느클럽에서는 부침개로 만들어 그야말로 축제일 같습니다.

이런 어른들의 운동회는 너무 재미있습니다.

노인들의 건강에는 최고의 운동으로 생각됩니다.

잔디밭에서 걷기운동하며 공을 치는 집중력, 편안하고 안락한 마음가짐으로 쳐야만 공이 잘 나갑니다.

 

협회장배 클럽은 우리 신부클럽입니다.

신부클럽 회장 노영근회장님이 협회장님으로부터 우승기를 받았습니다.

내년에는 다른 클럽으로 가게될지, 계속 연속으로 우승할지는 두고봐야겠지요.

우리 신부클럽도 내년부터는 두개 클럽으로 갈라지게 됩니다.

이제 역말클럽이라는 새로운 클럽이 탄생되는데 제가 회장으로 클럽을 이끌어야 할 것입니다.

신부클럽을 능가하는 클럽으로 성장되길 기대해봅니다.

협회장배 대회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저는 그런대로 성적은 우수했으나 입상은 하지 못했죠.

지난번 아내는 4위로 입상을 하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커트라인에서 아쉽게 실패를 하였습니다.

이제는 선수급으로 성장한 아내...내년에는 더 잘해볼 것이라고 다짐을 합니다.

저도 공 한두개 거리로 놓진 홀이 여러개되어 아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두개홀만 잘 잡았어도 우승으로 가는것인데 남자부의 경우 성적들이 비슷해서 그날 운이 따라야 입상으로 되는 것을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