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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중학교 동창 7쌍이 만났다.

어제는 수십년동안 만나 한달에 한번씩 식사를 하면서 정담을 나누는 중학교 동창 부부모임이 있었다.
본래는 천안에 사는 6쌍만 만나 모임을 갖곤 했는데 2년전부터 평택에 사는 친구가 합세를 해서 7쌍이 되었다.
서울에서 살다가 평택에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개설하면서 3년전에 평택으로 이사를 왔다.
천안과 평택은 차로 30분거리로 모임을 갖기에 무리가 없다.
평택에 부동산 붐이 일어나 사업은 잘 되어 직원을 몇명이나 두고 중개사업을 하고 있다.
7쌍중에 아직도 현업에 종사하는 친구가 3명이나 된다.
나같이 은퇴하고 원룸을 경영하며 사는 친구가 4명이 되고 역시  은퇴후 노후에는 부동산임대업이 가장 안정적인 직업인 것 같다.
만나면 즐겁게 어릴적 이야기도 하면서 식사를 하면 술한잔도 하면서 보낸다.
반정도는 술을 안먹고 반정도는 아직도 술을 즐기며 산다.
나같은 경우 직장을 그만두고 거의 술을 먹지않고 지낸다.
술이란게 몸에서 받아주면 좋은데 먹으면 괴로운 음식이니 아예 끊어버렸다.
몸에서 안받고 술을 먹고 쓸데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은 술을 멀리해야한다.
적당히 먹고 즐기는 정도는 좋은데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는 행동을 보인다면 바로 끊어야한다.
술은 중독성이 있어 이도 바로 실천하지 않으면 힘든경우를 많이 본다.
의사를 말로는 술은 한잔정도는 좋으나 그이샹은 백해무익이라고 한다.
이제 70대로 접어든 친구들,,, 몇명은 암이 찾아와 투병중에 있는데 최근들어 암은 그렇게 심각한 병은 아닌것 같다.
전이가 안된 암은 이제 치료가능, 완치가능한 병으로 생각이 된다.
우리 친구들중에는 3명이 부부동반으로 파크골프를 친다.
거의 날마다 만나는 친구들로 하루의 절반이상, 삼분의 이는 골프장에서 공을 치면서 취미생활을 하고 있다.
어릴적 중학교 동창으로 이뤄진 인연이 이렇게 노후까지 이어진다.
가을이 가기전에 2박3일로 여행을 가자고 한다.
좋은 장소를 정해서 일정이 확정되면 떠날 것이다.
이제 건강한 나이가 앞으로 십년, 십오년은 계속될까 의문이다.
건강할때 즐겁게 웃으며 살아야한다.
비가 그친뒤로 찬바람이 불어온다.
하루종일 운동해도 땀이 안나는 계절이 와서 어제는 샤워도 안한 것 같다.
활절기게 감기 조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