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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어제는 우리가족이 모여 저녁식사를 했다.

손자 손녀가 모이는게 유일한 가족의 모임날이다.
일주일, 2주에 한번은 모여서 식사를 하며 정담을 나눈다.
애들은 커가고 우리는 늙어간다.
물이 흐르듯이 한세대가 가고 다음세대가 밀려오는게 세상의 이치다.
우리 부모님이 93년씩 사시고 떠나셨고 나도 부모님만큼 산다고 하면 20여년뿐이 안남았다.
내 자식세대가 이어받아 세상을 살고  손자손녀가 또이어받아 살아가겠지.
너무 아웅다웅 살지 않기로 했다.
그저 물이 흐르듯이 둥글둥글 살아가면 될 것이다.
현실에 만족하고 건강이나 챙기면서 가족들과 소통하고 서로 위로하고 보듬아 주며 위로받으며 살으면 그게 세상을 살아가 맛일게다.
티브에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행복감을 느낀다.
우리가 저런 아름다운 세상에 살고 있는데 더이상의 무엇을 바라는가?
너무 돈에 묻혀 행복을 좌우하며 살지 말아야 한다고 다짐하고 있다.
나이에 맞게 세상을 맞춰 살아야겠다.
아프지않고 똑바로 세상을 보며 똑바로 걷고 산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칠십년을 살아오며 큰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치명적인 실패는 그래도 없었던게 무리를 하지않았다는 것이다.
중학교 다닐때 좌우명이 서두르지말고 살자였다.
내가 되돌아보면 내가 실패를 했던게 서두르면서 조그만 실패를 했었다고 생각한다.
젊었을때 잘나가는 현대차를 조그만생각으로 서둘러 퇴사한 것이 내인생에서 최대 실수라면 실수였다.
그외 살아오면서 사고가 몇번 있었는데 모두 서루르며 발생한 사고였다.
항상 되돌아 가더라도 서두르지말고 행동하라 다짐을 하건만 가끔 잊고 살아갈때 사고는 난다.
만사를 한번 더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겨야한다

엊그제도 자전거 타다가 앞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되었는데 집앞 골목 언덕길에서 속도가 빨랐는데 앞브레이크만 잡았더니 앞으로 넘어졌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고 타박상정도여서 지금도 그생각만 하면 아찔하다.
살아오며 큰사고는 자전거로 몇번 났었기에 정말 조심해서 타야겠다 매일 다짐한다.